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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김수철, 50년 회화 인생 첫 공개… 《소리그림》 전시 개막

음악가 김수철, 50년 회화 인생 첫 공개… 《소리그림》 전시 개막

– 1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서 개막

– “술·담배 대신 붓 잡아” 독학으로 일군 독창적 예술 세계

– 반세기 축적한 회화 1,000여 점 중 100여 점 엄선

– ‘소리의 시각화’ 넘어 본질적 탐구 담은 독립적 예술 세계 선보여

음악가 김수철이 반세기 가까이 이어온 회화 작업을 대중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은  2월 14일부터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김수철의 개인전 《김수철의 소리그림》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사의 주요 국책 행사를 음악으로 장식해온 거장 김수철이 ‘화가’로서 갖는 첫 공식 무대다.


소리 탄생


소리 푸른

김수철은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등에서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한국적 소리의 정체성을 정립해온 인물이다. 특히 2023년에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국악과 서양 음악의 융합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그의 음악적 사유가 시각 예술로 확장된 결과물이다.

전시의 핵심 철학은 ‘소리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다’로 요약된다. 작가는 음악으로 표현해온 자연과 우주, 생명의 소리를 회화라는 또 다른 악보 위에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단순히 음악을 그림으로 옮긴 수준을 넘어 색채와 선, 질감을 통해 ‘소리의 본질’을 구현했다는 평이다.

수철소리 3-6, 2021년


소리탄생 15-16,  2025년

전시 구성은 ▲시청각의 일체 ▲가청과 비가청의 공존 ▲우주적·존재론적 관점 등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작가의 화면에서 소리는 곧 필획(붓질)으로 나타나며, 관객은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진동과 운동감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 출판되는 작품은 그가 평생 작업해온 1,000여 점의 회화 중 엄선된 100여 점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의 에너지를 푸른 획으로 표현한 「소리 푸른」, 인간의 감정을 담은 「수철소리」, 우주적 상상력을 담은 「소리탄생」, 침묵의 고요함을 묘사한 「소리너머 소리」 등이 있다.

이동국 기획자는 “대중에게 알려진 음악가의 유명세에 가려져 있던 김수철의 독립된 예술 세계가 이번 전시를 통해 비로소 완성될 것”이라며 “소리라는 비물질이 회화라는 물질 언어로 전환되는 새로운 조형 언어를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리 너머 소리 2-3, 2025년

https://youtube.com/watch?v=C00i8ei_e60%3Fsi%3DJJOGtTdjcUiWY1uc

전시는 2월 14일부터 3월 2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은 들리는 소리가 보이는 필획으로 변하는 찰나의 경험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입장료 1만원이다. 2월13일 10시반 기자간담회 작품설명에서 작가는 수묵화의 기법과 아크릴이지만 유화의 효과를 이야기를 많이 했고 여러 소리를 다양한 표현과 화면 구성이 다채로웠다. 4시 개막식에 손님이 많아 밀려와 4시10분에 시작했다.


김달진, 김수철

◇상세전시
김수철의 소리그림
2026-02-14 ~ 2026-03-29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http://www.daljin.com/display/D107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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