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와 카나코

OZAWA KANAKO

2018.10.8-10.31

갤러리에이큐브


갤러리 에이큐브에서 주로 전시하는 오자와 카나코전은 광고에 나온 작품을 볼 때마다 한 번쯤 가보고 싶었다. 그림이 몽실몽실하고 떠다니는 느낌에 얼굴은 없고 다리만 있는 뭔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림이라서 좋았다.


에이큐브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에 길을 잘못 들어서 한참을 뱅글 돌았지만 푸른 하늘에 물들어가는 나뭇잎에 길을 잘못 들었어도 그 길을 걷는 기분은 꽤나 좋았다.












갤러리 에이큐브 전시장은 작고 아담한 작은 집 같은 공간에 1층 전시장과 다락방 같은 전시장으로 구성돼 있었는데, 오자와 카나코 작품은 1층 전시장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까지만 작품이 전시되어있었다.


작가는 보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과 진정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 이 두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단 한 장의 시트로 작품 속에서 표현하고자 하였다고 한다. 


마지막 한 장의 시트를 입고 다니는 아이처럼.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감추고 사회에 균형을 맞추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의 모습을 아이가 시트를 감싸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그림도 그렇고 설치물도 그렇고 너무 귀여운 작품이지만 그 속에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편집부 | 주애, 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