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 Friday Exhibition 포스터를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새 창으로 연결됩니다. 전시 진행 및 전시장 방문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마티에르: 박수근과 함께한 동시대 작가展 2026-07-17 ~ 2027-03-07 |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033-480-7228 | parksookeun 한국 근현대미술은 단순히 전통과 현대의 충돌이나 서구 기법의 차용으로 설명될 수 없다. 그것은 격동의 사회적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변형되며 시대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예술가 개인의 내적 성찰과 공동체적 경험을 동시에 기록한 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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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이슈 서울시, 천경자 도록 저작권료 부과 논란 천경자 화백의 작품 도록의 저작권 사용료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천경자재단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재단은 이탈리아 출판사 스키라(SKIRA)를 통해 작품 160여 점을 수록한 도록 2,000부를 제작했다. 서울시는 천 화백이 1998년 작품 일체의 저작권을 서울시에 양도한 만큼 저작권 사용 허가가 필요하며, 당초 비매품으로 허가 받은 도록 중 출판사의 유상 판매용 1,000부에 대해서는 공공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에 따라 1,210만 원의 사용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해외에
더보기+ Every Friday Exhibition 포스터를 클릭하면 상세정보가 새 창으로 연결됩니다. 전시 진행 및 전시장 방문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5·18 광주민주화운동 46주년 특별전시 새로운 창작, 미래의 유산 2026-05-14 ~ 2026-08-02 |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 062-674-8515 | lkh-artmuseum 2026년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의 오월 특별전시는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던 단절'의 아픈 역사적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작년 무장애(Barrier-Free) 전시 <모두의 미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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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내 작품 어찌 하오리까?
예술이라는 숭고한 길에 평생을 바친 화가들에게 노년의 문턱에서 마주하는 가장 무겁고도 슬픈 질문이 있다. 바로 “내 분신 같은 작품들을 이제 어찌하오리까”라는 탄식섞인 고뇌다. 최근 나를 찾아와 눈시울을 붉힌 서양화가 A씨의 사연은 비단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미술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서글픈 자화상이다. 대학 교수를 지내며 평생 교육과 예술에 정진했던 남편 B씨는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남겨진 내 작품들을 어찌할꼬”하며 눈을 감지 못했다고 한다. 이제는 본인마저 고령의 나이가 되어 육체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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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제시카 푼 (Jessica POON)
독일 쾰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음악가, 영상·믹스미디어 작가인 제시카 푼을 만나보았다. Q.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에서 열린 영상회에서 애니메이션 <움직이는 산들>이 소개되었다. 작품 소개를 맡았던 이자벨 헤르구에라 교수가 작업에 대해 보여준 특별한 애정이 인상 깊다. A. 쾰른 미디어예술대학은 작업에 대해 토론할 때, 학생과 선생이라는 직책을 내려놓고 동등한 위치에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이자벨 교수는 스페인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신자로 자라왔기에 나와 공통점이 많아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 Q.
더보기이 자료는 손인실(母)과 문성자(女)의 전시 포스터로, 전시는 1962년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중앙공보관 화랑에서 개최되었다. 손인실(1917-1999)은 독립운동가 손정도(1882-1931) 목사의 막내딸로 해방 이후 서울 YWCA 이사, YWCA 연합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운동과 사회봉사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의 부친 손정도는 동대문교회와 정동제일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임시의정원 의장을 지냈다. 손인실의 전기에 따르면 1950년대 후반이 되자 가정과 사회활동에
더보기그는 소위 ‘비원파’의 대표 화가로 꼽혔는데, 존덕정(尊德亭)의 기왓장과 서까래를 하나하나 일일이 세어서 그린다고 회자될 정도의 정밀한 화법으로 우리의 미감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놋주발에 담긴 석류를 그린 유화 작품을 세밀하게 살펴보면, 그릇과 석류의 표면에서 연속적으로 변해가는 질감이나 광선의 감촉이, 눌리면서 텁텁하게 흐르는 붓질의 예민한 터치에 의해 은근히 드러나고 있다. 고서에서는 부분적으로 빛이 바래거나 얼룩진 종이의 표면감이, 불상에서는 미려하면서도 고태가 나는 물질감이 화면에 고르게 산포되어 있다. 그는 종군화가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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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오현미, 의제특정적 예술 실천의 큐레이터
오현미는 한국 현대미술 현장에서 미술관 학예연구사, 독립큐레이터, 사회적 예술 프로젝트 예술감독 등의 역할을 가로지르며 24년간 활동해온 큐레이터다. 그의 경력은 단순히 전시를 기획하는 차원을 넘어, 예술이 사회와 만나는 방식을 실험해 온 과정이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공공기관 경험, 제주도에 살면서 일군 독립큐레이터로서의 실험, 그리고 현재 강원도 사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M650 탄광뮤지엄 프로젝트까지, 그는 미술관과 지역공동체와 미술계 바깥의 문화공간 등 미술계 안과 밖을 넘나들며 예술의 사회적 가능성을 탐색해 왔다.
더보기김달진미술연구소가 개소 이래 25년 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객관적 지표를 세우고 공공 기록을 남기는 데 이바지했다. 연구소는 공공 기관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설 연구소의 한계를 넘어 한국 미술 아카이브 고도화에 기여했다. 연구소는 2008년 조선일보사와 함께 ‘백년 후에도 잊히지 않을 작가’를 선정했다. 미술 평론가와 교수 등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1회 이우환, 박서보, 정현, 김수자, 2회 김창열, 김홍주, 이불, 3회 서도호, 이상남, 김아타 작가 10인을 조명했다. 일반에 공개된 건물 중 미술품 컬렉션이 우수한 곳을 가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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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온 천상 큐레이터, 이승미 행촌미술관 관장
예향 남원의 예술적 연원에서 백령도의 평화 비전까지 이승미 행촌미술관 관장의 예술적 연원은 예향의 정취가 깊은 전라북도 남원이다. 광한루 근처 약국집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탐독하며 성장했다. 유치원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인 그는 자연스럽게 미술대학에 진학했다. 그러나 대학 시절 그를 사로잡은 것은 실기보다 ‘미술사(美術史)’였다. 미술을 역사적·문화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작품의 사회적 메시지를 읽어내는 눈을 기르던 이 시기는 훗날 그가 평생의 업으로 삼게 될 ‘큐레이터’로서의 사상적 기초를 다지
더보기요즈음 김윤신(1935- ) 작가에 대한 열풍이 심상치 않다. 가히 ‘김윤신 신드롬’이라 불러도 될 정도다. 그러나 한국 나이로 92세에 맞이한 최근의 광영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리라. 그만큼 그녀는 오랜 세월을 남성작가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측면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호암미술관에서 열린 《김윤신: 합이합일 분이분일》전(3.17-6.28)은 따라서 2024년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초대에 이어 김윤신의 작가적 역량과 저력을 만천하에 알린 쾌거라 할 수 있다. 호암미술관의 김윤신 초대전 개최가 지닌 또
더보기매년 새로운 작가들이 미술계에 진입하지만, 그 이름이 시장과 제도 안에 남는 일은 드물다. 예술경제학자 마그누스 레슈(Magnus RESCH, 1984- )가 2018년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는 이 현실을 숫자로 보여준다. 143개국, 약 50만 명 작가의 36년치 전시·경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가의 경력 궤도는 첫 5회 전시를 어디서 치렀는가에 따라 상당 부분 결정됐다. 수준 높은 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작가가 다시 좋은 기관으로 이동할 확률은 무작위 선택보다 42배 높았다. 낮은 궤도에서 출발해 중심부로 올라선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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