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
2021-11-11 ~ 2022-03-01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전관
박수근, 도마 위의 조기, 1952, 18x24.2cm, 하드보드에 유채, 개인소장
작년 11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열린 박수근 개인전.
박수근의 시대를 읽기 위해, ‘독학’, ‘전후 화단’, ‘서민’, ‘한국미’ 이렇게 4가지 키워드와 유화, 드로잉, 수채화 등 방대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밀레 처럼 훌륭한 화가가 되고 싶었던 소년 박수근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밀레를 사랑한 소년>, 한국전쟁 후 제2회 국전 특선 수상작 및 주요 전람회 출품작을 전시한 <미군과 전람회>, 창신동에서 박수근이 마주친 사람과 풍경을 담은 작품 <창신동 사람들>, 평생 즐겨 그린 여성와 나무를 소재로 박수근이 완성한 아름다움에 대해 찾아보는 <봄을 기다리는 나목> 이렇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많은 작품 수로 전시장에 오래 머물면서 박수근의 생애를 그려보며, 한편의 자서전을 그림을 통해 본 기분이었다. 작가 박수근 만의 화풍을 고수하며 그 시대만의 한국을 보여주면서 오랜 시간 활동을 이어갔기 때문에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2022년 따뜻한 봄을 기대하며 이 전시와 함께하길 추천한다.



-편집부 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