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렬: 박제된 시대》
아트노이드178
2022-03-11 ~ 2022-04-14 (20일까지 연장)
오후 12:00–18:00(월요일 휴관)
입장료: 무료

양경렬, 〈Generational boundaries (72 pieces)〉, 2021
양경렬 작가의 개인전 <박제된 시대>는 ‘경계-감각-언어’의 관계를 탐구하는 문화예술공간인 아트노이드178에서 전시되었다. 작가는 광장을 연극무대 삼아 거기에 모인 군중들의 사회적 욕망과 관념들을 그려낸다. 거기에는 어김없이 그리스 조각상들이 등장한다. 시공간은 점차 모호한 은유 속으로 빠져든다. 작가가 중층으로 겹겹이 구축한 이미지들의 이면에 내재된 잠재성의 차원은 그렇게 열린다.

양경렬, 〈Stuffed Zeit(90 pieces)〉, 2022
'어떤 공간은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다양한 사건을 퇴적된 지층처럼 품고 있다. 이러한 지층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 뒤의 감춰진, 잠재한 혹은 잠식된 것 같은 이면이다'
-작가 노트 중에서-

양경렬, 〈Two Landscapes〉, 2021

양경렬, 〈Public indifference〉, 2022

양경렬, 〈Public indifference〉, 2022
작가의 작품들을 통하여 실제 우리의 사회 속에서 겉으로 보여지는 단순한 일상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작품 속 내재되어 보이지 않았던 욕망과 에너지를 하나씩 층층이 풀어헤쳐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각난 이미지들이 하나로 모여서 만들어지는 작품을 보며 우리 삶도 지나온 세월들이 이렇게 조각조각 층층이 나의 기억 속에 쌓여 잠재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글, 사진 : 박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