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성동실험실에서 전시 중인 《권순철,이강소展 - 가슴이 두근두근》 (2022.5.3-29)을 보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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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문을 지나면 실험실로 들어가는 좁은 길이 나오는데
계절마다 아름답다.
한국 미술의 대가 권순철, 이강소 전시를 보기 몇발 전, 두근두근


수년 전 중국 대륙의 이름 모를 민가와 골목길을 방황하면서 찍은
이강소 작가의사진 패널들이 한옥 공간 내벽을 덮고있다.

이강소, 몽유(Sleeping Walk), 2022, installation variable size
창틀과 문지방, 담벼락, 골목길 등의 낯선 풍경이 크게 확대되어 걸려있다.
전시를 관람한 날은 매우 무더웠는데, 알수없는 공간의 분위기에 확 빠져서
황량하고 서늘한 기분이 들었다. 알고보니 제목이 몽유-

왼쪽 권순철, 속세, 1969, Oil on canvas, 130×161cm
중간 권순철, 넋, 1995, Oil on canvas & barbed wire, 130×195cm
오른쪽 권순철, 넋, 1995, Oil on canvas & objects, 130×195cm

권순철, <넋>의 부분

권순철, 넋, 1994, Oil on canvas & objects, 130×195cm

권순철, <넋>의 부분
작품에 사용된 오브젝트들이 눈에 들어올때 마음이 처연해졌다.
작품에 사용된 오브젝트들이 눈에 들어올때 마음이 처연해졌다.

권순철, 한국인의 얼굴을 찾아서, 1979, Oil on canvas, 130×162.5cm

권순철, <한국인의 얼굴을 찾아서>의 부분

권순철, 넋, 2022, Oil on canvas & objects, 130×195cm

전시 전경

이강소 작가 작품도록

권순철, 이강소 작가
“50여년 전 서울대 미대 선후배 재학생으로 서촌 누하동 작업실에서
함께 술 마시고 먹고 자며 작업했던 청년 시절의 기백을 살리자고 의기투합해 내놓은 전시” - 이강소
두 원로작가가 창성동실험실이라는 한옥 공간을 몽환적이며 힘있는 작품들로 채웠다.
그 어떤 현대미술 전시보다 인상적이었다.
사진,글 - 예슬
참고 - 전시 소개책자, 청년작가들 울고 갈 중견작가들의 패기 : 음악·공연·전시 : 문화 : 뉴스 : 한겨레 (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