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특별시 뮤지엄 페스티발 : 서울뮤지엄 하모니
2022.12.9.~12.15 (회원관 홍보물 전시)
종이나라박물관

* 2022 서울특별시 뮤지엄 페스티발 참여관:
가회민화박물관, 경기여고 경운박물관, 기생충박물관,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떡박물관, 목인박물관 목석원, 박을복자수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북촌박물관, 삼성출판박물관, 삼육대학교박물관, 세화미술관, 영인문학관, 유금와당박물관, 이한열기념관, 이화박물관, 종이나라박물관, 짚풀생활사박물관, 춘원당한의약박물관, 피규어뮤지엄W, 한국색동박물관, 한익환서울아트박물관, 헬로우뮤지움, 환기미술관 (총 24개관)

2022년 12월 9일 금요일, 서울 중구에 있는 종이나라박물관에서 2022 서울특별시 뮤지엄 페스티발이 열렸다. 행사는 9일 13시반부터 시작되었고, 회원관의 홍보물과 교육키트, 결과물 등의 전시와 함께 심포지움이 열렸다. 14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 여러 관장님들의 축사가 있었다. 먼저 환기미술관 박미정 관장 축사에 이어 종이나라박물관 정재원 부관장의 축사, 삼성출판박물관 김종규 관장, 한국자연사박물관 조한희 관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목인박물관 목석원 김의광 관장, 디자인코리아뮤지엄 박암종 관장의 축사가 있었다.
‘서울특별시 뮤지엄 페스티발’은 8회째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시의 국·공립박물관, 사립박물관, 대학박물관 및 미술관이 함께 모여 회원관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뮤지엄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행사이다. 이번 심포지움은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뮤지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첫 번째 발표로 국립항공박물관 윤태석 학예연구본부장의 발표가 있었다. 그는 국립항공박물관의 사례를 들며 박물관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우리는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하는지에 대해 논의하였다. 전통적인 박물관의 개념에서 박물관의 3대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는 ‘자료(소장품)’, ‘사람’, ‘건물(설비, 시설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람’이야말로 유일하게 바꿀 수 있는 컨텐츠라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사람은 박물관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으며, 혁신에서 중요한 것은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박물관에서의 혁신은 주가 될 수 없고, 본질이 혁신이고 본질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두 번째 발표로는 한국색동박물관 양지나 관장의 발표가 있었다. 양지나 관장은 한국색동박물관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한국색동박물관이 변화된 관람환경에서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왔는지 설명하였다. 박물관은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에 힘쓰고 피드백을 바탕으로 특화된 콘텐츠와 체험을 개발해야함을 강조하였다. 각 박물관만의 개성과 특색을 유지하고 우수사례들을 연구하여 현 상황에 맞는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박물관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임을 말하였다.
세 번째 발표는 종이나라박물관 김영애 학예실장의 발표였다. 그는 박물관의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사립박물관을 어떻게 이루어갈 것인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였다. 그는 박물관이 왜(why),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해야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을 하고 내적 준비와 외적 자원, 협력을 통해 한 단계씩 발전을 거듭한다면 확신을 가지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하였다. 전통과 혁신, 즉 실물과 가상세계의 힘겨루기는 계속 될 것이며, 실물전시와 박물관의 교육적 요소들이 제 역할을 하는 ‘공간지향성’과 ‘내재적 가치’가 더해졌을 때 지속가능한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처럼 회원관의 홍보물 및 교육키트 전시와 심포지움은 변화된 뮤지엄 환경에서 박물관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루어졌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박물관 간의 친목을 도모할 뿐 아니라 오늘날 문화예술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계속되길 바란다.

원선경 edu@dalj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