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톰블리(Cy Twombly)
2008.6.19-2008.9.14 테이트 모던 4층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사이 톰블리의 작품들이 엄선되어 연대기 순으로 소개되어진다. 여기에는 주요 시기 별 회화 작품들군과, 보다 친밀한 작업으로서의 드로잉, 조각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색과 텍스트, 행위가 만나는 톰블리의 회화는 퍼포먼스적 요소로 인한 생기와, 즉흥적인 이미지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시간이 지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1950년 중반의 작업들은 맨하탄에서의 작업시기를 반영하듯, 자유분방하며, 실험적인 연필, 크레용 사용이 거칠면서도 흥미롭다. 이후 이태리로 이주하면서 받은 추상 표현주의와 문학으로부터의 영향은 톰블리의 작업에 깊이를 더하고, 색의 사용에 있어 과감하고 다채로운 시도를 하도록 한다. 60년대 초기 회화에서는 서명, 텍스트와 드로잉의 구분이 없어지고, 동시에 이미지화 됨으로써, 상당히 독창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70년대 말, 80년대의 조각 작품들과 2005년 이후 가장 최근 회화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로, 이후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샹탈 애커만(Chantal Akerman)
2008.7.11-2008.9.14


영화의 각색, 상영시간, 시각화에 있어 기존의 형식을 과감히 벗어나는 영화를 제작해 세계적으로 그 작품들이 주요 갤러리, 미술과, 필름 페스티발에서 소개되어져 온 애커만은 1970년대 유럽 실험영화계의 주요한 영화감독이자 아티스트이다
캠든아트 센터에서의 이 전시는 두 개의 설치 작업과 병행하여 1972년 작 ‘호텔 몬테리(Hotel Monterey)’를 소개하고 있다.
애커만의 영화는 실험적이고 도큐멘터리 적인 형식과 서술적인 그것의 사이를 넘나들며, 페미니즘 시각을 드러내고, 급진적이며 새로운 시각으로 ‘성’의 개념을 시각화 한다.
비디오 설치 작업 '빈 냉장고 안, 누군가의 구두끈 바로 옆을 걷다/To Walk Next to One's Shoelaces in an Empty Fridge' (2004)는 애커만의 작업이 가족사를 종종 반영하는 한 예로, 외할머니의 사춘기 시절 일기 내용을 추적하는 수수께끼같은 작품이다.
'11월의 앤트웝 여성들 / Women from Antwerp in November' (2007)은 초기 프랑스, 미국의 필름느와르를 연상시키는 흡인력 강한 이미지의 시리즈들로 구성되었다. 두 대의 프로젝트가 흡연하는 여성들을 각기 다른 셋팅에서 영사한다. 이 일련의 이미지들은 사회적, 정치적인 내용을 담아 비판적이면서 동시에 진하게 감성적이다. 애커만의 작품들은 극적으로 사적이고 아름다우며 그 위에 잔잔하게 위트를 담고 있다.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2008.7.20-2008.10.19 서펜타인 갤러리 외부


서펜타인 파빌리온은 2000년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실현되어지는 서펜타인 갤러리 커미션 프로젝트로, 건축가와 작가들이 초대되어 야외 복합문화 공간을 디자인, 건축하는 것이다.
2008년 파빌리온은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런던에서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스펙터클한 가시성을 자랑하는 구조물을 하이드 파크 안에 완성했다.
4개의 거대한 철 기둥들이 구조의 주축을 이루는 파빌리온은 큰 목재 판들과 복잡하게 겹쳐지는 유리 판들이 극적으로 다중적 차원의 공간을 이루어 구조물로서 조각적이고, 유리, 나무, 금속의 물성이 견고하게 맞물리도록 한 재료의 사용에 있어 두드러진다.
프랭크 게리와 디자인 팀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목재 투석기’와 여름해변가의 오두막 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낮 시간에는 갤러리 방문객들과 산책인들을 위한 그늘을 제공하고, 저녁부터는 퍼포먼스, 토론, 공연과 필름을 보여주는 열린 무대로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