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모든 것이
2008.09.10-2009.02.23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의 2층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장에서는 1년에 한두 차례에 걸쳐 컨템퍼러리 아트 소장품에서 선별한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그 다섯 번째 순서인‘여기에 모든 것이’(Here is Every: Four Decades of Contemporary Art)전시는 시기별, 주제별로 컨템퍼러리 소장품을 고찰한다. 지난 상반기의‘멀티 플렉스’(Multiplex: directions in Art, 1970 to Now)전과 같이 이번 전시도 사진, 회화, 조각, 드로잉, 영화, 비디오 등 컨템퍼러리 아트의 다양성을 주제별로 묶어서 보여준다. 특히 매튜 바니, 낸 골딘, 폴 맥카시, 브루스 노먼 등 새롭게 입수한 소장품 등이 포함되어 MoMA의 최근 콜렉션 동향도 엿볼 수가 있다. 시게코 구보타의 1976년 비디오 설치작품 <뒤샹어록: 계단을 내려오는 여인>으로부터 시작하여 마르타 로슬러의 1972년 사진 <커튼 청소>, 이본 라이너의 1966년 필름 <트리오 A>, 앨리스 에이콕의 1977년 나무 조형물 <도시를 위한 습작> 등으로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급속도로 변화는 사회와 미디어에 반응하는 미술가의 분투, 그리고 자신이 속한 세계와 미술에 대해 끊임없이 던지는 의문이 관객에게 전달된다.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재생 : 일상을 되섞기
2008.09.27-2009.02.15
뉴욕 아트디자인미술관


세상도 변화하고 그 시대에 따라 예술도 변화할 뿐더러 그것을 담아내는 미술관의 역할과 모습 또한 변화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예가 최근 재개관한 뉴욕의‘아트디자인미술관’(Museum of Arts and Design)에서 보여진다. 1956년‘컨템퍼러리 크레프트미술관’으로 개관하여 1986년‘미국 크레프트미술관’으로 개명하여 이전 개관 한 후 2002년 현재의 미술관 명으로 바꾼 바 있는‘아트디자인미술관’은 독립 건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하여 9월 27일 공식 재개관했다. 아트디자인미술관은 공예, 미술, 디자인 영역을 다루며, 건축, 패션, 인테리어 디자인 등 예술 전
반에 광범위한 관심을 기울이는 미술관이다.
새로운 미술관은 두 배로 확장된 전시 공간을 갖추었으며 강당, 교실, 스튜디오, 카페, 행사 시설 등을 신설했다. 이제 대중들에게 보다 적극적 으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미술관으로 개조되기 전 현재의 위치에서 40년간 서 있었던 일명‘롤리팝’건물이 보존되어야 한다는 일각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미술관으로 변모되었다. 브랫 클롭필이 대표로 있는 앨리드웍스 건축사가 그들의 첫 뉴욕 프로젝트로 이번 재개관 사업을 맡게 되었다. 이전 건물의 원형은 거의 수용하면서 내부의 공간을 새 기능에 맞게 고치고, 외형을 테라코타 패널과 투명 유리마감으로 하여 미술관의 공예 전통을 세심하게 표현하였다. 작품의 재료와 과정에 대한 미술관의 관심에 부합하는 것 이다.
재개관 특별전‘재생 : 일상을 되 섞기’에는 세계 각국 미술가 50명이 초대 되었다. 일상의 사물을 이용한 오브제 및 설치 작품이 주가 되는 이번 전시는 아트, 크레프트, 디자인이 공존하는 컨템퍼러리 아트의 풍경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한국미술가로는 조소연, 이재효, 신진, 서도호가 참여한다. 잘 알려진 디자이너 잉고 마우어, 데조 레미, 캄파 나 형제를 비롯 미술가 타라 도노반, 수빙 그리고 각국의 신인 미술가가 대량 생산된 사물 혹은 발견된 오브제를 작품으로 탈바꿈시킨다. 미국의 폴 빌린스키는 자신이 수집한 레코드판으로 아름다운 나비를 만들어 이 탈바꿈의 자리를 더욱 신선하게 만들었다
>>MAD, Museum of Arts and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