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즈 비엔날레 : 프로스펙트 1
Prospect.1 New Orleans [P.1]
2008.11.01 - 2009.01.18
뉴올리언즈 컨템퍼러리 아트센터, 20개 이상의 기관
미국의 남부 도시 뉴올리언즈에서 제1회 비엔날레‘프로스펙트 1’가 개막되었다. 사실 뉴올리언즈 미술관에서 1885년부터 2005년까지 미국 남동부의 컨템퍼러리 미술을 고찰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트리엔날레가 열렸던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번 비엔날레가 전혀 새로운 대형 미술 행사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번‘프로스펙트 1’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강타로 무너진 도시를 예술을 통해 재건하려는 사명으로 시작되었으며, 도시 곳곳을 전시 장소로 사용했다는 점, 그리고 미국 최대 규모의 국제적인 컨템퍼러리 아트 전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휘트니 비엔날레처럼 단일 기관이 주관하는 미국 작가 위주의 비엔날레와는 차별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미국판 베니스 비엔날레의 창조를 염두에 두었다고 할까.
‘프로스펙트 1’은 국제급 대형 전시와 비엔날레 기획의 경험이 많은 댄 카메론이 총괄하였다. 뉴욕의 뉴뮤지엄에서 1995년부터 10년간 큐레이터로 있으며 빈번하게 뉴올리언즈를 방문해 온 카메론이 뉴올리언즈 비엔날레를 구상하게 된 계기는 2006년에 열린 뉴올리언즈 문화의 앞날에 관한 포럼에 참석하면서부터이다. 2007년에 뉴올리언즈 컨템퍼러리 아트센터의 시각예술감독으로 임명되면서 그는 본격적으로 행사를 기획하게 된다.
주된전시장인뉴올리언즈컨템퍼러리아트센터를비롯, 미술관, 대학교, 아트 센터 등 20개 이상의 기관에서 함께 진행되는‘프로스펙트 1’에는 10명의 루이지애너 출신 미술가를 포함하여 20여 명의 미국 미술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36개국 출신 미술가 총 80여 명의 작업이 소개된다. 이곳 출신 마크 브랫포드, 뉴욕 거주 폴 빌린스키 등은 카트리나 이후 버려진 가옥 등을 이용한 작품을 보여주며, 쥴리 메레투, 피에르와 질, 카즈 오시로 등은 신작을 발표한다. 이불은 최근 카르티에 재단에서 보여준 작업(사진)을 전시한다.
재즈의 고향이자 건축, 문학, 음식의 풍요로운 전통을 가진 도시, 그리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유서 깊은 이 도시가 파괴의 현장으로부터 다시 창조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New Orleans contemporary Art Center

2008 캘리포니아 비엔날레
2008 California Biennial
2008.10.26 - 2009.03.15
뉴 포트 비치와 오렌지 카운티, 사우스 코스트 플라자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이 지난 40년간 개최해 온 캘리포니아 비엔날레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미술동향을 보여주기 위한 미서부 중심의 미술 행사이기는 하지만 올해는 더욱 더 참신한 기획력과 전시 방식을 통해 지역성, 글로벌리즘, 대중, 소통 등의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다. 컨템퍼러리 미술과 건축 전문 기관인 LAXART의 관장 로리 퍼스텐버그가 금년도의 객원 큐레이터이다. 이번 비엔날레의 특징은 세대 간의 대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으로, 컨템퍼러리 아트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해 온 20여 명의 중견 미술가와 그들의 영향을 받은 30여 명의 신진 미술가들의 작품이 비교 감상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니엘 조셉 마티네즈 스스로가 움직이는 인물로 등장함으로써 21세기 조각에서의 신체의 재현방식을 의문시하는 비디오작품(사진)은 그의 제자였던 카라 타나카의 키네틱 조각, 및 심리적인 불안감을 조성하는 마르코 리오스의 설치 작품 등과 연결된다. 올해의 또다른 특징으로는 처음으로 오렌지 카운티 미술관 이외의 다른 미술관들도 비엔날레에 동참할 뿐 아니라 야외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다수 있다는 점이다.
>>Orange County Museum of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