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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비평
김성호(미술평론가)
정복수_뼈 속 풍경, 2014. 10. 15~11. 4, 나무화랑
정복수의 40년 화업의 정수! 바닥과 벽면 전체에 펼쳐놓은 열린 '현장회화'이자 '활물회화'!그의 '뼈 속 풍경'은 비루한 현대인의 억압된 무의식과 욕망을 까발려 찢어내면서 도살자의 비난을 몸소 껴안는 '인간 고발서'이자, 일상계와 예술계의 접변에서 그로테스크 미학을 지속적으로 성찰해온 작가의 '예술하기'라는 '치열한 전쟁으로서의 자화상'이다.
정복수, 전시 전경 중 벽그림, 2014
조습_어부들, 2014. 10. 8~10. 29, 갤러리 조선
역시 조습! 허위와 과장, 현실에 대한 심한 왜곡. 그의 주된 무기는 자신을 망가뜨리고 스스로를 '희화화(戱畫化)'함으로써 우리에게 강렬한 사회적 메시지를 눈물 나게 환기시키는 것이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는 풍자, 해학, 역설, 개그가 오고가면서 사회적 문제의식과 맞물리는 '뼈 있는 농담'을 제주를 배경으로 처연하고도 천연덕스럽게 펼쳐 보인다.

조습, 갈치, 피그먼트 프린트, 2014
출전/
김성호, "...2014. 10월의 전시",『서울아트가이드』, 2014. 11월호, vol. 155. p.. (정복수_뼈 속 풍경, 2014. 10. 15~11. 4, 나무화랑 / 조습_어부들, 2014. 10. 8~10. 29, 갤러리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