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330-1453
Byzantium 330-1453
2008.10.25-2009.03.22
로얄아카데미


비잔틴 제국의 장려함을 볼 수 있는 전시‘비잔티움’은 약 300점의 성상, 벽화, 모자이크, 상아조각, 에나멜과 금, 은, 금속 세공품들의 오브제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대중들에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진귀한 재보들을 포함한다. 대부분의 비잔틴 미술이 직접적으로 기독교와 관련된 형상미술이었음을 주목해 볼 수 있으며, 당대에 무역이 번성하였던 콘스탄티노플 시대의 경제, 문화적 전성기를 반영하듯 화려함에 깃들여 있는 이상이 전시 전반적인 감수성의 특징으로 보여진다.
전시는 비잔틴의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따르고 있다 : 콘스탄티노플의 형성기, 성상파괴론의 시대, 후기 성상 우호정책의 시대, 비잔틴 제 2의 부흥기, 그리고 13, 14세기의 이탈리아의 초기 르네상스미술과 비잔틴 미술의 상호 연관성을 볼 수 있는 시대별로 가깝게 관찰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비잔틴 미술의 긴 역사를 전시와 함께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정밀한 모자이크 작품들과 금속 세공품 등이 드러내는 뛰어난 예술가들의 기술은 지적이고 감상적이며 정신적인 에너지가 충만했던 시기의 열정과 믿음이, 예술의 형식을 빌어 절제와 성숙미로 표현되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전시되는 주요 작품들 중에는 산 마르코의 국보들과 마지막 만찬에 사용되었다고 믿어지는 은접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빌려온 사본 등이 포함된다.
Royal Academy of Arts
Burlington House, Piccadilly, London W1J 0BD, UK



캐티 그라난: 미서부 이야기
Katy Grannan: The Westerns
2008.12.06-2009.02.08
포토그라퍼스갤러리


미국 작가 캐티 그라난의 시리즈 작업,<미서부 이야기(The Westerns, 2005- )>는 큰 규모의 초상사진들로 태평양의 과다하고 잔혹한 태양 아래에서 자신들의 주체성을 확인하려 발버둥치는‘신 개척자’개개인들을 서술하고 묘사하고자 했다는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미서부 지역을 꿈과 현실이 묘한 방식으로 병행하는 현실적이고 은유적인 작품의 배경으로 설정한다. 게일과 데일은 두 중년의 성도착자들로 친밀한 친구 관계이다. 이들은 옷, 머리 스타일, 손톱 등의 외모를 신중하게 직접 연출 하면서, 자신들의 현실도피성과 잠재적으로 내재한 노출에의 의지를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그라난은 이들의 여성성에 대한 해석, 흉내와 퍼포먼스로부터 도출되는 쾌감을 도큐먼트로 만드는 것이다. 이와 상대적으로 다른 인물, 니콜은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진 속에서 인식되지 않는다. 항상 일회적인 풍경이 캘리포니아인의 여유로운 기질과 어우러져 배경으로 묘사되고 있다.
그라난의 이전 프로젝트 <아메리칸 모델(1998-2003)>은 매번 한 명의 비전문인 모델을 그들의 생활 반경에서 담았던 프로젝트로, 동부 에서 서부쪽으로 그 배경을 옮겨와 작업하는 프로젝트,‘ 미서부 이야기’는 함께 작업하는 사진 모델들과의 길고도 어려울 관계 안에서, 집요하고 지속적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담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라난은 전적으로 인물들의 시각을 옮기려 노력하는데 이러한 접근은,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감독/배우, 촬영자/모델과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고 해석하려는 시도로 읽혀진다. 그녀가 특별히 주목하는 인물, 퍼포먼스, 배경과의 관계가 그녀만의 독특한 시각성을 만들어내며, 불편하지만 지극히 인간적임으로 해서 우리의 시각을 자극하는 이미지를 포착한다. 그라난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작업하며, 2004년 휘트니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The Photographers' Gallery
16-18 Ramillies ST, London W1F 7LW,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