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 미술, 냉전 문화
2009.1.25-2009.4.19
LA 카운티박물관


박물관 내 신설된 브로드 컨템퍼러리미술관에서 열린 첫 기획전시인 이번 전시는 냉전시대의 동서독 문화와 정치의 함수관계를 재조명 한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정치이념이 대립하였던 냉전 시대의 두 독일의 문화 예술은 창작, 수용, 이론 면에서 정권의 이데올로기와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동서독의 정권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진행했던 2차 대전 이전의 예술 정책에 동조하였으면서도 예술 자체에서는 정치문화에 합 혹은 반대되는 독특한 미술 형태가 발전되었다. 이번 전시는 연대기적인 네 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한스 하케, 하인즈 막, 지그마르 폴케, 라파엘 라인즈버그, 게르하르트 리히터, 디터 로스 등 동서독 출신 미술가 120명의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설치, 서적 등 300점의 작품이 보여진다. 또한 냉전시대 독일 예술의 형성에 복합적인 역할을 했던 전통 미술, 뉴 미디어, 대중 문화 등의 상호 관계가 조명된다.



세잔느와 그 이후
2009.2.26-5.17
필라델피아 미술관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세잔느(1839-1906)가 후대 미술가에게 준 영감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에는 세잔느를 비롯한 19인 미술가의 총 150여작품들이소개된다‘. 카느놀이하는사람들’‘, 생트빅투아르산’, ‘목욕하는 사람들’등 세잔느의 회화와 수채, 드로잉과 함께 전시 작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작품들은 그의 영향을 직접 간접으로 받은 막스 베크만, 조지 브라크, 피에르 보나르, 찰스 드무스, 알베르토 쟈코메티, 아쉴 고르키, 마스덴 하틀리, 제스퍼 존스, 엘스워스 켈리, 페르낭 레제, 브라이스 마든, 앙리 마티스, 페엣 몬드리안, 조지오 모란디, 파블로 피카소, 리우보프 포포바, 제프 월, 프란시스 알리스 등의 작품이다. 세잔느가 타계한 다음해인 1907년 살롱 도톤느에서 열린 그의 회고전은 미술사의 획기적인 사건이 될 정도로 당대 파리의 젊은 미술가들과 더 나아가 유럽, 미국의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1936년 마티스가 소유하고 있던 세잔느의 회화 <수영하는 세 사람>을 프티 팔레에 기증하면서“세잔느는 37년 동안 미술가로서 나의 중요한 시간들을 뒷받침해 주었다”는 말을 남겼다 한다. 작품의 주제, 형식, 또는 정서적인 여러 측면에서 세잔느가 남긴 영향은 아쉴 고르키의 풍경화 <스태튼 아일랜드>(1927), 엘스워스 켈리의 수채화 <사과>(1949)를 거쳐 제프 월의 사진 <카드 놀이>(2006) 등 현재까지도 계속된다.



에드워드 스타이켄 : 하이 패션 사진, 1923-37 콘데 네스트 시절
2009.1.16-2009.5.3
국제사진센터


2009년을 패션의 해로 정한 국제사진센터는 룩셈부르그 출신의 미국 사진작가 에드워드 스타이켄(1879-1973)의 패션 사진과 유명인 초상 사진 회고전을 기획하였다. 이 전시는 뉴욕전에 앞서 스위스, 이태리, 독일, 프랑스 등에서 순회 전시된 바 있으며 추후 캐나다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당시 사진가이자 화가로 이미 유명했던 스카이켄은 47세에 콘데 네스트사의 보그지와 베니티 페어지 사진부 수석 자리를 제안 받아 왕성한 활동을 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그 시절 제작한 스타이켄의 오리지널 빈티지 사진 175점이 소개된다. 글로리아 스웬슨, 게리 쿠퍼, 말린 디트리히, 윈스턴 처칠, 잭 뎀시, 그레타 가르보 등 문화예술, 정치등각계의명사들과 최신 스타일 패션 사진들이다. 상업사진가로 활동하여 동료 예술사진가의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특유의 픽토리얼리즘 사진으로부터 모더니즘의 명확한 선을 특징으로 하는 패션 사진으로 전환하여,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새로운 사진 영
역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