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키펜버거의 문제 시점
3.1 - 5.11
뉴욕 현대미술관


1970년대부터 열정적인 작품 활동을 했던 독일 미술가 마틴 키펜버거는(1953-1997)는 비록 짧은 생애를 마치고 44세로 세상을 떠났으나 다채로운 매체로 대중문화, 독일미술, 미술가의 존재성 등을 언급한 다수의 작품군을 남긴 바 있다.
현대미술관의 2층 갤러리에는 키펜버거의 가장 복잡한 작품이면서 관계성을 중시한 주제, 그리고 동료 미술가들과의 협업, 생활과 삶이 연결된 그의 작업 방식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작 <프란츠 카프카의 ‘미국’의 해피 엔딩>(1994)이 설치되어 있다. 카프카의 미완성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소설 속의 입사 면접 장면을 시각적으로 연출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직장을 가진 가상적인 유토피아 상태를 탐구하는데, 수많은 책상과 의자, 그리고 오브제 등이 어울려 마치 대형 인터뷰 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편 미술관 5층에는 회화, 조각, 사진, 설치, 포스터, 인쇄물 등 20년간에 걸친 마틴버거의 주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었다. < 한국 르네상스의 미술 1400-1600년
3.17 - 6.21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 르네상스의 미술, 1400-1600년’전은 회화, 도자기, 금속, 자개 등 47점의 유물을 통해 조선시대 전기의 뛰어난 문화 발전과 독특한 예술 양상을 조명한다. 조선 전기에는 사대부 문화, 유교, 불교, 고전문화 부흥, 한글 창제 등의 사회 문화를 배경으로 예술 분야에서도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 시도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주요 유물로는 <소상팔견도>(진주국립박물관소장), <백자매병>(삼성리움미술관소장), 이암의<모견도>,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최근 입수한 16세기 중반의 <계회도> 등이 있다. 또한 최근까지 중국회화로 알려져 있다가 이암의 작품으로 밝혀진 <매그림>(보스톤미술관소장)이 같은 이 전시를 통해 최초로 한국회화로 소개된다.
이번 전시의 유물은 한국(국립중앙박물관, 삼성 리움미술관), 일본 (규슈국립박물관, 오사카동양도자박물관), 독일(쾰른동양미술관), 미국 (보스턴미술관, 클리블랜드미술관, 메리.잭슨 버크 파운데이션, 플로렌스.허버트 어빙 콜렉션) 등 세계 각지에 소재한 기관과 개인 소장품 에서 대여되었다.
전시의 기획은 동박물관의 이소영 큐레이터가 맡았으며, 조선시대 전기 예술에 관해 영문으로 발간된 최초의 출판물인 전시도록에는 이소영 큐레이터, 김자현 콜롬비아대 교수, 홍선표 이화여대 교수, 장진성 서울대 교수의 글이 수록되었다.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이 전시를 시작으로 차후 10-15년간에 걸쳐 한국 미술사에서의 중요한 시기들을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