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산수에서 분명한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의 화면은 언제나 싱그럽다. 대자연의 생동하는 기운은 물론 인공물도 자연의 일부분으로 해석해내는 그의 필촉은 늘 진지하고 건강하다. 동서의 구태한 구분에 구애됨이 없이 점차 무르익어가는 화경의 그윽함으로 실경의 세계를 한껏 끌어 올리는 그의 작업세계는 현대 한국화가 이룩한 실경산수의 성취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 여겨진다.
서울아트가이드 2012.05 김상철
오용길(1946- ) 서울대 미술대학 한국화과 졸업, 동 대학원 졸업, 국전 문공부 장관상,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제1회 선미술상, 제1회 월전미술상, 제1회 의재허백련예술창작상, 16회 마니프 대상 등을 수상.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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