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 안젤리코에서 레오나르도 : 이탈리아 르네상스 드로잉
4.22 - 6.25 대영박물관
이탈리아 르네상스 드로잉의 대다수를 소장하고 있는 두 기관 우피지 갤러리(Gabinetto Disegni e Stampe Uffizi)와 대영박물관이 100여 점의 정수를 한 데 모아 이탈리아 드로잉의 역사를 전반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개요적 이해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15세기 이탈리아에서 드로잉은 작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존하여 자연스러운 형태의 완성을 이상적으로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서 여겨지게 되어 스타일과 접근 방식에 있어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변화와 스타일을 주도하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미켈란젤로와 라파엘 의 드로잉의 변천과정을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쟈코포, 젠틸레 벨리니, 카파치오,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필리포 리피, 베로키오 등의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잉카 쇼니바레
5.24 - 8.31 트라팔가 광장
트라팔가 광장의 ‘4번째 좌대’를 위한 올해의 커미션 작품으로 잉카 쇼니바레의 <병속에 든 넬슨제독의 함선>이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트라팔가 해전에서 전사한 넬슨장군과 관련한 역사를 암시하여 트라팔가 광장의 장소성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첫 번째 작품이 되었다.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아프리카의 화려한 무늬천과 왁스를 사용하여 제작한 이 작품은 런던의 다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고 있다. 입구가 작은 거대한 유리병 속에 들어간 배는 마치 마술을 부려 역사적인 공공장소의 시공간을 전환시키는 듯, 즐거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익스포스드 : 엿보기, 감시와 카메라
5.28 - 10.3 테이트 모던
19세기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다양한 렌즈장착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카메라 렌즈의 특수 조작으로만 촬영 가능한, 정치적으로 비밀스러운 장소나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어 이색적이다. 관음적 시각은 사진 매체가 끊임없이 다루고 질문해 온 주제이나 바라보고 경험하는 주체나 시대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어고 시각화되었다는 점이 전시를 통해 흥미롭게 드러나고 있다. 하룬 파로키, 토마스 디맨드, 메리 알펀 등의 현대 미술 작품에서 관찰되어지는 관음적인 시각은 사적이면서도 공적인, 개인적이고도 정치적인 복합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를테면 낸 골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