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에 출발하여 7회를 맞는 이번 비엔날레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공예는 인간의 삶, 쓰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순수미술이 돈이 되는 시대에 실용예술 분야인 공예를 산업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하겠다”로 말문을 열었다.“ 생산적인비엔날레,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비엔날레, 후기산업시대에 공예의 진정한 모습과 사람들의 일상 삶과 밀접하게 접목되는 그런 비엔날레를 보여주고 싶다. 일부 유명한 공예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해서 오늘의 세계적인 공예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는 지정학적으로 이런 전시를 통해 세계 각국의 공예가, 공예 학도를 불러 들이는데 일정한계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우리나라에는아직도공예미술관조차없는실정이다. 또 공예와 실용미술, 응용미술, 장식미술, 수공예, 전통공예, 전승공예, 산업디자인 등등의 개념조차 제대로 세워져 있지 않다. 모든 것이 막연한 안개 낀 상태라는 것”이며“이번 기회에 이런 개념적인 정리 그리고 미래의 공예라는 단순하게 우리가 생각하는 공예 이상의 공예가 될 수 있도록 개념을 확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소 논쟁이 따를 수 있겠지만 오늘 한국에서‘공예’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성찰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이것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미래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피력했다.
<정감독은 우리나라에서 국제적인 비엔날레를 처음으로 만들고 치러본 비엔날레맨으로 내년에 관객과 소통하는 비엔날레의 실체와 문화축제라는 전형을 보여 줄 것을 기대한다. 큐레이터로 출발해 최근영역을 넓혀 미술행정, 문화정책까지 전개한 그의 활발한 활동에 대한 성과물과 미술계에서 25여년 쌓아놓은 국내외 인적네트워크를 확인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