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M ⓒ Bloom Porträt Kopie
뒤셀도르프에서 활동하는 작가 듀오 발레리 두초우와 니나 닉(Das Konstitutiv der Möglichkeiten, 이하 KdM, 2017- )을 만났다.
Q. KdM을 결성하게 된 계기는?
A. 예술대학 재학 당시, 학교와 학생 간에 마찰로 시위가 잦았다. 우리도 인용문을 모은 작은 출판물을 전단처럼 배포했는데 이때 KdM이라는 이름을 떠올렸다. 그 후 뒤셀도르프의 쿤스트할레에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회 공고가 났다. 우리는 각자 작업을 제출하기 보다, KdM으로써 함께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함께 작업할 때 다른 생각, 새로운 접근이 가능한 것 같다.
Q. 공간에 대한 접근이 두드러지는 작업을 발표해 왔는데?
A. 3D 모델을 만들어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여러 작업의 배치를 미리 구상하지만, 그럼에도 현장 설치하며 공간에 맞추어 여러가지를 변경하게 된다. 라이프치히 《책을 던지면 총명해 진다》 전시에서는 일주일간 전시장 설치 과정에서 도살장으로 사용된 전시공간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또 그 당시 열린 라이프치히북페어의 분위기가 전시에 녹아들었다.
Q. 작업해 온 다양한 주제 가운데 특히 흥미를 가진 주제는?
A.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변화에 주목하며 이를 반영하는데 전세계가 코로나의 영향에 있을 때 사람들의 자연에 대한 향수가 커지는 것을 목격했다. 삶의 방식을 정신적인 것에 의존하거나, 오두막을 짓고 야외로 나간 사람도 있다. 《나무의 신상털기》라는 전시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업을 들어가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추상적이고 개념적이지만, 작업을 발달 시키면서는 이를 가볍고, 유희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 니나 닉(Nina Nick, 1988- ), 발레리 부초우(Valerie Buchow, 1987- )
2019 뒤셀도르프 쿤스트페어라인 dHCS 장학금, 2020 74국제베르기쉬예술전 관객 선정 작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