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아트, 한국현대미술 외국어로 출판된 단행본 현황
글, 사진. 김달진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The color of nature : Monochrome art in Korea>, 조순천ㆍ바바라 J. 블로밍크 공저, Assouline Publishing(미국), 2008

<Tansaekhwa on abstraction : From all sides>, 조앤 기 저, LA 블룸앤포 갤러리, 2014

<Future Present: Contemporary Korean art>, 앤디 세인트 루이스 저, 박종우ㆍ전효경 기여, 스키라 출판사(이탈리아) 2023

<KOREAN ART :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present>, 샬롯 홀릭 저, Reaktion books(영국) 2017
몇 년 사이 K팝, K드라마, K컬쳐, K푸드, K뷰티… 세계 곳곳에서 열풍처럼 한국문화 위상이 높아졌다. 작년 10월 이집트 여행 중 이집트문명 박물관과 피라미드 앞에서 우리 일행이 한국인이라는 걸 알아본 학생으로부터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제안받았다. 유명인인 것도 아니고 단지 한국인이라는 것이 그들에겐 기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무척 낯선 경험이었다.
K아트도 2022년 미국 LA 카운티미술관에서 《사이의 공간:한국미술의 근대》, 2023년 뉴욕의 솔로몬 R.구겐하임미술관에서 《한국 실험미술 1960~1970년대》전이 열리고 2024년 LA해머미술관으로 순회전시가 진행되었다. 2023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한국실 개관 25주년을 《계보》 기념전시와 이불 작가에게 커미션을 진행했다. 2023년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는 《시간의 형태 : 1989년 이후 한국미술》, 샌디에이고미술관에서는 첫 한국미술 주제 기획전으로 《생의 찬미》 전시가 개최되었다. 2024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맞추어 이탈리아에서 한국미술을 소개한 위성 전시, 영국에서는 정금형, 정희민, 양혜규, 이미래 전시가 이어졌다.
11월에 미술사와 문화유산 14집이 도착하였다. 「Presenting Korean Contemporary Art in the West: Tradition Converted / Jieun Rhee (서구에서의 한국현대미술 해외전시: 전환된 전통/이지은)」, 「ychronicity of Asynchronicity: Kim Kulim’s Work and the Modernization of Korea in the 1970s/ Choi, Youhgsik (‘비동시성의 동시성’: 1970년대 한국근대화와 김구림의 작업 /최영식)」, 「Korean Art in America from 1970s to 2020s / Kim, Sunglim(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미국대학과 미술관에서의 한국미술 현황 / 김성림)」 등 5편의 논문을 영어로 수록하였고 뒤편에 간단한 한글 초록이 함께 게재되었다. 문화유산연구회 회장인 명지대 미술사학과 이지은 교수와 통화했다. 국내에서 미술사 영문 학회지 발행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외국에서도 한국 논문이 읽히고 인용되기 때문에 영문 논문을 게재하게 되었다고 했다.

<KOREAN ART FROM 1953: Collision Innovation Interaction>,
정연심ㆍ김선정ㆍ킴벌리 정ㆍ키스 와그너 저, 파이돈 출판사(영국/미국), 2020

<Korean art: The power of now> 호세인 아미르사데기 편(영국), 2013

<現代美術の斷面 - 日韓80年代前期の現況>, 교토 국제예술센터(일본), 1987

<KOREAN CONTEMPORARY ART>, 미키 위크 김 저, Prestel Publishing(영국), 2012
한국미술 해외 출판 지원
최근에 몇 년 사이 정부 차원에서 한국미술 해외 진출을 위해 크게 두 기관에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시각예술 본부 시각 해외 진출팀에서 <한국미술 해외 출판 사업 2017-2024> 목록(도표 2)을 받았는데 선정 후 1~3년 사이 출판이 이루어진다. 총 39권 중에는 *2019년 / 홍선표 /한국근대미술사 : 갑오개혁에서 1950년대까지(일본어) /동경대학교 출판사 *2021년/ 다비드 엘오트/아트앤트라우저: 동시대 아시아 미술의 전통과 현대성(영어)/ 홍콩 아트아시아퍼시픽재단 *2023년 / 이용우 / 백남준 그 치열한 삶과 예술(중국어) / 상하이 조인트출판사 등이 포함되어있다. 39권의 권역별 출판을 보면 유럽에서 23권 60%, 미주에서 10권 25%, 아시아에서 6권 15% 비율이며 내용으로 미술사 76%, 작가 24%이다. 서구권 중심의 출판사와 협력, 한국 미술사를 심도 있게 조망한다. 특히 세계 유명 출판사와 한국미술 도서 장기적 출간·유통이 이루어지고 있다. 첫 번째 영국의 파이돈 (Phaidon Press)에서 총 3건의 한국미술 관련 출판물 지속 출간한다. 2020년 출간한 『Korean Art from 1953: Collision, Innovation, Interaction(1953년도 이후 한국미술: 균열과 혁신, 교류)』 정연심 등 4인 공동 에디터와 11명 필진이 참여했고 뉴욕타임스, 아트뉴스 등 유명 매체에 보도되었으며 9,303부 판매 이상 기록하였다. 이어 2024년 출간 『Reading Korean Feminist Art (한국페미니즘 미술읽기)김홍희』 출간하였고 2025년 『Dansaekhwa: Korean Abstract Art and its Cultural Impact (단색화: 한국 추상미술과 문화적 영향 ) 정연심』 출간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예술지원본부 시각다원예술팀에서 <작가조사-연구-지원-비평> 은 2022-23년 2년간 28개 작가 팀에게 20억 원을 지원했다. 선정된 28개 팀은 강홍구, 고승현, 고영훈, 구헌주, 김범, 김병종, 김순임, 김지평, 다발킴, 리슨투더시티, 박경호, 박혜수, 안병국, 연기백, 이동근, 이미래, 이연숙, 이주요, 임홍순, 전소정, 정재호, 정정엽, 조영주, 차재민, 최성인, 최찬숙, 하차연, 홍지윤이며 2022-23년 지원사업성과공유회를 2023년 11월에 가진 바 있다.
이 사업은 중견 이상의 작가의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국/영문으로 출판 지원하여 작가 활동 증진및 비평계 활성을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1명의 작가당 10여 명의 연구진(아키비스트 1인, 책임연구원, 미술사가 1인 이상, 비평가 1인 이상)이 참여하여 작가 1명당 3종의 출판물(리플렛, 브로슈어, 카탈로그)을 제작하였다. 이 사업은 인쇄가 아닌 PDF 형태의 E-BOOK 출판을 지원하였다. 2년간 긴 호흡으로 연구에 집중하고, 수월성이 확보된 책은 추후에 출판사를 통해 인쇄할 수 있도록 하였다. 리슨투더시티, 다발킴 등은 인쇄출판 완료되었다, 다발킴은 작품집과 7명의 평론가가 참여한 평론집으로 분리하여 두 권 세트로 펴냈다. 임흥순, 최찬숙 작가 등 은 현재 텀블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하나 <시각예술창작산실_비평지원사업>은 2000년대 초부터 이상 지속되어온 문화예술위원회 대표사업으로서, 스터디 모임, 워크숍 등 비평 활동/ 심포지엄 등 비평행사 /정기간행물, 비평집 등 출판을 매년 10명 내외 1억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윤진섭, 임근준, 안소연, 김정현 등 많은 비평가들이 비평앤솔로지 혹은 담론집을 출판하였으며, 최근 강선학의 <그 바깥에서의 다툼>은 정점식 미술이론상을 수상하였다.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외국에서 한국미술전시를 지원하기도 한다.

<KOREAN EYE 2 : Contemporary Korean Art>, 세레네라 시클리티라 편, 스키라 출판사(이탈리아), 2012

<MODERN KOREAN PAINTING>, 유네스코한국위원회, 1971

<Korean Eye 3: Contemporary Korean Art>, 세레네라 시클리티라 편, 스키라 출판사(이탈리아), 2020

<Korean Feminist Artists: Confront and Deconstruct>, 김홍희 저, 김혜순 글, 파이돈(영국/미국), 2024

<Contemporary Korean Art :Tansaekhwa and the Urgency of Method>, 조앤 기 저,
The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미국), 2013

<Korean eye 2012 : Booth-clibborn editions>, 이대형 글, Booth-Clibborn Editions(영국), 2012
한국현대미술 외국어로 출판 상황
한국현대미술이 해외 진출은 외국어로 설명하고 소개한 책자와 개론서가 부족하여 걸림돌이라는 꾸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이 문제에 동감하여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2011년 《한국현대미술해외진출 60년전:1950-2010년》 전시를 열면서 외국어로 한국미술을 소개한 단행본 12권과 외국어로 소개된 한국현대미술 특집기사를 소개한 잡지 12종을 전시하고 이를 책에 수록하였다. 이어 서울아트가이드 2014년 3월호 《한국미술정보센터 소식(29)》에 한국현대미술 소개 영문도서 16권, 2021년 12월호 《뮤지엄특집(23)》에 각각 28권을 정리한 바 있다. 그동안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수집해온 한국현대미술을 외국어로 발행한 책 51권을 공개한다(도표 1). 전시회 도록, 개인화집을 외국어로 소개한 것은 제외하였다. 책이 출판된 나라별로 보면 국내에서 발간된 책이 21권, 유럽 18권, 일본 6권, 미국 5권, 오스트레일리아 1권이다. 책의 내용을 보면 한국현대미술을 개설한 책이 많으며 몇 년 사이 단색화를 주제로 한 책도 5종이 있다.
국내에서는 한림출판사가 한국문화 시리즈로 현대미술, 한국화, 여성작가, 추상화가, 산수화, 현대미술사 1945-80년대 6권을 펴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일찍 1971년 한국 대표작가 20명을 선정한 『Modern Korean painting』을 소개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19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개관하고 미술의 해를 맞이하여 한국 현대미술사 50년을 정리하여 41명을 『Korean Contemporary Art』,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2011년 미술평론가 23명이 추천한 49명을 수록한 『Korean Artist Today』, 2012년 『100.art.kr: Korean Contemporary Art Scene』은 100명을 작가마다 6페이지씩 수록해서 펴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6년 『Resonance of Dansaekhwa』, 2020년 『Critical Writings on Korean Contemporary Art』를 펴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22년 『한국미술 1900-2020』은 우리 미술 120년사를 34명이 참여하여 주요 작품과 자료를 포함한 400여 점 도판이 실렸다.
일본에서는 교토국제예술센터에서 1980년대와 1990년대 한국 일본 작가를 함께 살펴본 『현대미술의 단면』을 2권으로 펴냈으며 2004년 『용서의 미학:현대한국화단21인의 궤적』과 2005년 『한국 근대미술 연구』, 2018년에는 『한국의 민중미술』을 연구한 책도 나왔다. 외국인 시각에서 나온 책은 《Korean eye》 전
시가 영국 사치갤러리를 중심으로 몇 년간 여러 나라에서 순회전을 개최하면서 2010, 2012, 2020년에 세레넬라 시클리티라가 『Contemporary Korean Art』를 이탈리아 스키라에서 대형 작품집으로 출판했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2012년 미키 위크 김 『Korean Contemporary Art』 영국, 2013년 호세인 아미르사데기 『Korean Art: The Power of now』 영국, 2017년 샬롯 홀릭 『Korean Art: From the 19th century to the present』 영국에서 각각 책이 출간되었다. 샬롯 홀릭은 2015,16,20 년 우리 박물관에 자료 열람차 내방하였으며 그의 책은 2020년 이연식이 『한국미술:19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글로 번역본이 나왔다.
2023년 앤디 세인트 루이스 『Future Present: Contemporary Korean art』 이탈리아에서 나왔다.
더 자세한 내용은 소개한 책을 일독하며 확인할 수 있다. 우리의 K-Art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진출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획전을 꾸며 외국 유수한 미술관에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작가의 개인 활동에도 더욱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외국어로 발행되는 책들은 한국미술에 관한 학술적 연구, 담론 형성으로 국제적 인지도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한국 현대작품을 설명하고 위상을 높여주고 글로벌 유통 기반 마련에 필수적이다.

<KOREAN EYE : Contemporary Korean Art>, 세레네라 시클리티라 편, 스키라 출판사(이탈리아), 2010

<韓国の民衆美術: 抵抗の美学と思想>, 후루카와 미카 저, 이와나미서점(일본), 2018

<100.art.kr : Korean Contemporary Art Scen>, 한국문화예술위원회 / 김종길 외 5인 기획, 반이정 외 9인 글, 열린책들, 2012

<Korean Art since 1945: Challenges and Changes (Modern Asian Art and Visual Culture, Volume: 9)>,
김영나 저, Brill(네덜란드), 2024

<韓國近代美術硏究>, 김혜신 저, 브뤼케(일본), 2005

<KOREAN ART 1900-2020>, 국립현대미술관, 2022
도표 1

도표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