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제공 전윤수 더프리포트 대표, thefreeport.com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를 덮친 대형 산불은 수많은 미술품 컬렉터들에게도 큰 위기를 초래했다. 불길은 예술가들의 스튜디오와 일부 갤러리를 덮쳤으며, 개인 소장품 역시 안전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특히 미술품 보관 시설을 단순히 “작품 설치 전 임시 보관 장소”로 여기던 이들은 서둘러 개인 트럭에 미술품을 실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다행히 캘리포니아에는 크로지어(Crozier)와 우오보(UOVO) 같은 세계적인 미술품 수장고 서비스가 있다. 이들은 화재가 확산되자 신속하게 고객들에게 연락해 작품을 직접 회수하겠다고 제안했으며, 덕분에 수많은 미술품이 안전한 시설에서 화재를 피할 수 있었다. 이는 미술품 수장고가 단순한 보관을 넘어 미술품 보호와 보존에 있어 필수적인 산업 인프라임을 보여주는 사례였다. 지난 2월 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발생한 화재 역시 철저한 시스템과 설비, 박물관과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 그리고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소장품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미술품에 대한 위험은 언제든지 닥칠 수 있음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사례이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수장고 ‘더프리포트 서울’


미술품의 가치는 단순한 가격을 넘어선다. 작품이 훼손되거나 소실되면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의미까지 사라진다. 따라서 미술 산업과 컬렉팅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긴밀히 연결되고, 신속하게 대응하며, 충분한 규모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미술품 수장고 및 핸들링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이는 예술 작품의 가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러한 믿음은 미술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안정적인 보관과 핸들링 시스템이 구축되면 아트페어와 갤러리, 경매 시장 등 예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다. 작가들은 창작에 전념할 수 있고, 컬렉터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작품을 수집하고 거래할 수 있다. 이 모든 요소가 맞물려 예술 산업의 선순환을 촉진한다. 즉, 미술품 수장고 인프라는 단순한 저장 공간이 아니라, 예술 산업이 성장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위치한 미술품 수장고 및 핸들링 서비스 기업 더프리포트(THE FREEPORT)는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5년 프리즈 서울을 함께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국내 미술 시장의 관계자들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인프라가 점진적으로 국제적 신뢰를 얻고 있음을 증명한다.

대한민국 미술시장의 가능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더프리포트를 운영하는 나와 내 동료들은 미술품 수장고와 핸들링 서비스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에 안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예술 시장과 문화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동력이 되고자 한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머지않아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고의 미술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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