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쾰른아토텍(museenkoeln.de/artothek)에서 개인전(1.16-2.22)을 선보인 사라 슈쳉스니(Sarah SZCZESNY)를 만났다.
Q. 회화, 애니메이션, 패브릭,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작업 방식을 소개한다면?
A. 화가로써, 회화를 비롯해 콜라주, 영상 이미지를 모두 해체하고, 왜곡·개체화한다. 회화에 Gif(움직이는 이미지)를 추가하거나 루프(무한 반복), 혹은 사운드를 적용해 회화가 가진 속성과 한계를 확장하는 시도를 해오고 있다.
Q. 여러 이미지의 차용이 보이는데, 어디에서 기원했나
A. 내 작업은 서로 연관성을 지닌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장면을 재구성하여, 회화 〈데이지의 알파벳〉은 디즈니 만화영화의 한 장면에서 출발했고, 영상 〈소프트 룸〉은 터키 여성 감독 빌게 올가치(Bilge OLGAÇ)의 영화 〈귈뤼산〉(Gülüsan, 1985)의 한 장면을 주인공 여인의 표정 변화에 중점을 두고, 회화적 표현방식을 더해 재해석했다.
Q.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속적 관심이 새 프로젝트로 이어지나?
A. 여성 애니메이터와 그 작업에 대해 더 알기 위해 최근 미국 디즈니 본사를 방문했다. 2021년에 3개월간 빌라 아우로라 레지던시에서 메리 블레어(Mary BLAIR), 레타 스코트(Retta SCOTT), 비앙카 마졸리(Bianca MAJOLI), 실비아 홀랜드(Sylvia HOLLAND) 등 여성 작가를 만나 시작한 그래픽 〈보이지 않는 역사〉를 진행 중이다. 디즈니 사내 성차별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 있던 그들의 업적을 기리고, 더 알리고 싶다.
- 사라 슈쳉스니(Sarah SZCZESNY, 1979- ) 독일 스타른베그르 출생, 쾰른 거주. 2005 뒤셀도르프아카데미 로즈마리 트로켈 교수 아래 석사. 뒤셀도르프 쿤스트페어라인, 아흔 쿤스트페어라인, 뉴욕 Ludlow 38, 콜롱 JUBG, LA 오-타운하우스갤러리 전시. 2017 레나 빌리켄스와 함께 교토 카모가와레지던시, 2021 LA 아우로라레지던시, 2024 이스탄불 갈라타아틀리에 참여. 인터넷매거진 『Kaput』 예술 섹션 편집 담당(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