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양혜규(1971 - )





 양혜규는 1971년 서울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미술계에 영향력 끼치는 설치미술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서울과 베를린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1994년 서울대 조소과 졸업 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슈테델슐레로 유학을 갔다. 그 후 199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첫 개인전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2012년 카셀 도큐멘타13, 2015년 리옹비엔날레, 2016년 퐁피두센터, 2016년 몬트리얼비엔나레 등 국제적인 무대에 초청으로 이어졌다. 2017년 모교인 프랑크푸르트 국립미술학교 슈테델슐레 정교수로 임용되었다. 현재 그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전시를 펼치며 현대미술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Square Splendor〉, 2010



양혜규는 다양한 매체로 현대 사회의 '경계'와 '타자성'을 탐구하는 설치미술가다. 작가의 작품은 시간, 공간, 과거와 현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개인의 경험뿐 아니라 역사와 사회,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관람자에게 영감을 주고 비판적인 사고 등을 돕는다. 특히 블라인드, 뻘래건조대, 놋쇠방울 같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사용하여 감각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추상적이지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그는 스스로 어려운게 아니고 모호하다는 표현했듯이 개념미술가이다. 


그의 작업은 보는 이에게 두 가지 감각적 충격을 주는데, 첫째는 조형적 낯설음이고 둘째는 타자의 입장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다. 세계 미술관들이 그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섭외하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이다. 그의 작품은 어느 문화권에도 종속되지 않는 보편적 감각을 지니면서, 동시에 특정한 사회적 맥락을 환기하는 강력한 서사를 지닌다.




〈서울 근성-황금휴가〉, 2010


 국내에서는 2006년 한국 첫 개인전을 인천 어느 폐가에서 가졌고 2010 ≪셋을 위한 목소리≫ 아트선재센터,  2015 ≪코끼리를 쏘다 象 코끼리를 생각하다≫ 리움미술관, 2019 ≪서기 2000년이 오면≫ 국제갤러리,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시리즈 작가로 선정되어 ≪양혜규 - O₂ & H₂O≫  2021년 ≪황홀망≫ 국제갤러리 전시를 열었다.

 


<소리나는 의상 -동차> 밀라노 드 트리엔날레 2010



<침묵의 저장고 - 클릭된 속살 > 2020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가의 행보를 보면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2001년 독일 마리아 지빌라 메리상, 2003년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 2010년 광주비엔날레 눈예술상, 김세중청년조각상, 201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독일 볼프강 한 미술상, 2022년 싱가포르비엔날레 베네세상, 또한 그 해에 독일 경제지인 ‘캐피탈’에서 소개하는 세계 100대 미술가에 93위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2025년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가 선정하는 ‘미술계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38위로 올랐다.




<윤년> 전시 전경, 2024, 영국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


작가는 현재 취리히 미그로스 현대미술관에서의 대규모 서베이 개인전 《윤년(Leap Year)》과 미국 세인트루이스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의사擬似-하트랜드(Quasi-Heartland)》를 선보이고 있으며, 상하이 비엔날레에도 참가 중이다. 또한 오는 12월 13일 개관하는 타이중 그린 뮤지엄브러리 내 타이중미술관에서 대만에서의 첫 커미션 작품인 대형 블라인드 설치작을 선보인다. 한편 오는 2026년 양혜규 작가는 특히 미주 지역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3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두 기관(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LA MOCA)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과의 협업으로 특별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또한 내년 10월 미국 뉴욕의 디아 비콘(Dia Beacon)에서는 대규모 커미션 신작을 선보이는 개인전 《Through》가 개최된다.


초고: 박주경


양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