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미술계와 탄생 100주년 맞는 미술인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 올해는 미술계에 어떤 전시가 열릴까 ? 국립현대미술관 기자간담회가 1월6일, 서울시립미술관이 1월27일, 국립중앙박물관이 2월3일에 있었다. 매년 서울아트가이드는 2월호에 당해년 미술관 주요 화랑 예정 전시를 수록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전시가 5,000원에서 금년부터 8,000원으로 인상하는데 국립중앙박물관 입장료도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이 검토 중이다. 


2026년 탄생 100년 누가 있는지를 10명을 살펴보았다. 권영우는 한국 단색화의 선구자로, 한지를 찢고 겹치며 재료 자체의 물성을 화면 전면에 드러낸 작가이다. 회화의 환영성을 거부하고, 행위와 물질의 흔적을 그대로 남기는 방식으로 동양적 사유와 현대미술의 실험성을 결합했다. 그의 작업은 회화를 ‘그리는 것’에서 ‘존재하게 하는 것’으로 전환시킨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김상유는 판화가로 큰 활동을 보였고 유화는 인물과 일상 풍경을 중심으로 절제된 색채와 안정된 구도를 추구했다. 과장이나 추상을 배제하고 대상의 성격과 분위기를 담담히 포착하였다.


김찬식은 인체를 중심으로 한 사실적 조각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균형과 생명감을 탐구한 조각가이다. 명확한 형태와 안정된 볼륨을 중시했으며, 한국 근대 조각의 기초적 조형 감각을 충실히 구현했다. 박인경은 전통 수묵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자연과 일상의 정취를 담아낸 한국화가이다. 간결한 필선과 절제된 먹의 농담을 통해 조용한 사색의 공간을 형성했으며, 담백하다. 


변시지는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바람, 돌, 바다 등 섬의 원형적 풍경을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표현했다. 자연의 생명력과 동시에 인간 존재의 고독을 담아내며, ‘제주 화단’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변종하는 반구상적 화면을 통해 인간 내면과 시대적 불안을 표현한 작가이다. 응축된 색면과 긴장감 있는 구조는 전후 한국 사회의 정신적 풍경을 반영하며, 감정의 절제와 폭발이 공존하는 화면으로 독자적 위치를 차지한다. 신금례는 여성적 감수성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구상회화를 통해 일상과 자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했다. 인물과 사물은 소박하지만, 화면에는 삶에 대한 애정과 성찰이 담겨있다. 


조요한 교수, 1999



이의주는 치밀한 묘사와 정확한 형태 인식을 바탕으로 한 사실회화를 일관되게 추구했다. 인물과 정물, 풍경을 대상으로 관찰에 충실한 화면을 구축하며, 대상의 외형뿐 아니라 존재감과 현실성을 중시한 정통적 리얼리즘 회화를 전개했다. 장운상은 여인과 인물 표현에 집중한 한국화가로, 온화한 필치와 안정된 구도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품위를 담아냈다. 인물의 외형적 사실성보다 정서와 분위기를 중시하며, 전통 인물화의 현대적 계승을 보여주었다. 조요한은 미학자로 예술과 철학의 통합적 사유를 통해 한국 문화의 미적 가치와 정신성을 해석하고자 했으며, 지식인으로서 학문과 사회 참여를 결합한 예술철학의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였으며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에서 4월에 전시가 열린다. 현재 박인경, 신금례는 생존한다.


작가 초대 개인전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서도호(서울관), 이대원(덕수궁), 박석원(과천), 방혜자(청주), 호암미술관이 김윤신, 서울시립미술관이 유영국 110주년, 아트조선스페이스가 이중섭 110주년, 백남준아트센터가 백남준 서거 20주년 전시와 행사, 국제갤러리가 박서보 3주기전, 전북도립미술관이 타계한 전수천을 준비 중이다.

                                                                                                      -  월간 춤 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