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런던 E1 그림 2004. 12. 17 - 2005. 4. 10 프랑스 상테티엔 현대미술관


상 에티엔느 메트로폴 현대 미술관 (Musee d'Art Moderne de Saint-Etienne Metropole)에서 열린 "20 런던 E1그림(20 London E1 Picture)" 전시는 길버트와 조오지가 오랜 세월 살고 작업해온 런던 E1구역을 주제로 길이나 장소 이름을 배경으로 여느때와 같이 길버트와 조오지 자신들의 모습을 곁들여 사진 작업으로 소개 했다.
세계적인 명성의 길버트와 조오지의 월드 프르미에 (World Premier)라 일컬어지는 가장 최근의 새로운 작품들이 파리나 런던 같은 중심도시에서 시작되기보다 상 에티엔느시에서 시작하길 주저 하지 않은 점도 길버트와 조오지가 아웃 사이더의 입장을 고수 하면서 국제 미술계 위치를 저울질하는 계산적이지 않은 특히 요즘 드물게 보는 작가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 지역은 공장지대의 빈민촌으로 아랍권과 유태계등 여러 문화권이 모여 섞여 사는 서민들의 지역이다. 이곳은 지금 길버트와 조오지 때문에 거의 미술계의 명소로 되었는데 이곳에 사는 주민들도 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업하는 괴팍한 이 두 작가를 자랑 스럽게 생각 하는 듯하다. 이들이 30년 넘게 같은 지역에 살면서 이들의 주변 환경은 이들의 삶의 일부이고 곧 작업의 소재로 흡수된다. 그리고 이들의 아웃 사이더 입장은 어떤 의미에서 자유롭고 독립된 위치를 유지 할 수 있는 이들의 중요한 전략일 수 도 있겠다. 이러한 자유로움 속에서 이들의 동성애의 입장을 매우 공개적으로 그들의 삶의 일부로 작업에서 자연 스럽게 얘기한다. 이들의 예술은 삶에 관한것이지 예술에 관한 것이 아님을 주장한다. 그래서 모더니스트의 예술을 위한 예술에 반기를 들고 "모든이를 위한 아트 (Art for All)"의 슬로건으로 오늘날 까지 더욱 성숙하고 왕성한 작업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은 우리 삶을 이루는 현실과 직결된 모든 이슈들을 엘리트의식이나 편견없이, 예를들어, 유실된 인간성, 동성연애, 약물 중독, 알콜 중독, 에이즈등의 이슈들을 , 풍자적 이면서도 유머와 재치로 예리하게 다룬다.




1969년이후 "살아있는 조각(Living Sculpture)"으로 국제 미술계에 데뷔한 길버트와 조오지는 얼굴에 황금색을 칠하고 똑같이 단정하게 양복차림으로 살아있는 조각이나 로봇트처럼 조각대위에 올라 퍼포먼스를 한 이후 오늘날까지 시종 일관되게 그들 삶을 하나의 총체 예술로 보면서, "예술과 함께 하는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이다.."라 언급했다. 예술이 그들 삶에 깊숙이 들어와 길버트와 조오지의 "살아있는 조각"의 진지한 모습은 삶으로 이어지는 극사실주의 조각의 모습 그 자체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타의 컴퓨터 시스템으로 사진 작업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들은 스테인드 글라스 형태의 잘라진 사진 작업을 벽화 처럼 전시 한다. 이번 작업에는 빨강, 흰색, 검정의 세 가지 색으로 한정하여 드라마틱한 효과는 더욱 강하다. 그리고 이번 작업에는 영국 왕족들의 옥새처럼 처럼 공식적인 이미지를 주기위해 길버트와 조오지는 사면발이 곤충을, 약간의 성적인 의미를 의연 중 내포하면서, 이번 작업의 그들 자신의 옥새 처럼 쓰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가장 최근작 22점이 소개 되었는데 10 미터가 넘는 대작 5점 이상이 한자리에 이렇게 모아진 것도 상 에티엔느 메트로폴 현대 미술관의 화이트 큐브의 크게 열린 공간에 맞추어 소개된 드문 경우라 하겠다.

길버트와 조오지는 전시 준비할 때 많은 인력이 동원되는 것이 아니라 단 한명의 중국 보조자 유 이강(Yu Yigang)과 길버트와 조오지, 모두 세사람이 작업의 제작에서 설치, 때로는 도록에 이르기까지 세부적인 모든 것을 망라한다. 그래서 보통 큐레이타가 와서 작품을 선정하여 그들 손에 맞기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전시할 장소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 전체 공간을 총체적인 하나의 작업 처럼 시도한다. 모형을 놓고 오랜 시간 고민 하면서 전시 제목부터 전시장 입구에 들어가는 전시 사인에 이르기 까지 직접 관여한다. 실지 전시 설치 때는 조수를 보내지만 A부터 Z까지 철저한 계획 속에서 빈틈 없는 전시를 기획한다. 그리고 모든 작업이 소수에 의해 진행되므로 이들은 많은 시간을 오직 작업에만 쏟는다. 그래서 작업외 사교적으로 쓰는 시간은 자신들의 전시 오픈닝날 시간외 거의 없다고 한다. .
이 전시는 4월10일 까지 계속되고 그 이후 독일 하노버(Kestnergesellschaft, Hannover: 2005년 4월 28일- 7월 17일)와 캐나다 토론토 순회전으로 이어진다. 길버트와 조오지는 올해 열릴 베니스 비에날레의 영국관 작가로 선정 되었다.
la Terrace. Saint-Etienne Tel. 33-4-7779-5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