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MBO / 병풍 - 일본의 미전
10.30 - 12.16 오사카시립미술관


병풍(屛風)이라면 바람을 막거나 시선을 가리는 세간 또는 장식품으로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물건이다. BIOMBO(비옴보)란, 병풍(일본어 발음은 ‘뵤우부’)을 의미하는 포르투갈어 또는 스페인어로 근세초기 난반무역(南蠻貿易)을 통해 바다를 건너간 일본 병풍의 영향을 짐작하게 하는 단어이다. 국내외의 미술관이 소장한 병풍 1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그 매력과 변천사, 특히 문화교류의 측면에서 본 병풍의 역할을 되짚어 본다.


The Circus전
10.2 - 12.2 시즈오카현 MOA미술관


서양화가 하세가와 토시유키(長谷川利行, 1891-1940)를 비롯한 일본 국내작가 18명과 마르크 샤갈 등의 해외작가 9명의 작품 90점이 ‘서커스’라는 조금은 이색적인 주제로 한자리에 모였다. 모두 서커스 또는 그 이미지를 테마로 한 작품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대중엔터테인먼트가 가지는 친근감과 함께 때로는 신비롭고, 때로는 우수에 찬 서커스라는 이공간(異空間)과 그곳의 사람들이 화가의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졌을까. 흥미로운 기획이다.


개관 30주년 기념전 - 공예관 30년의 발자취
10.6 - 12.2 도쿄국립근대미술관공예관


도쿄국립근대미술관의 분관으로 1977년 11월에 문을 연 ‘공예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전을 준비했다. 중요작가의 회고전을 비롯한 80여 차례의 기획전, 2600점에 달하는 콜렉션 그리고 근대공예와 관련한 교육 및 보급활동은 어떤 의미에서 오늘날의 일본 공예에 기여 했다고 하겠다. 지난 3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전시회이다.


만화로 읽는 교토 제1권
사무라이 교토 - 전국시대에서 에도말기까지 전
9.22 - 11.11 교토국제만화미술관


이천오백년의 역사를 지닌 고도(古都) 교토를 무대로 한 만화를 통해 교토의 역사와 의의를 재조명하는 시리즈 형식의 특별전이다『신센구미(新選組)』로 문화청 주최의 미디어예술제 만화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역사만화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쿠로가네 히로시(1945- )가 기증한 원화 10점과 판화 40점도 함께 선을 보이고 있다. 역사를 만화라는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