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키 토시ㆍ마루키 스마의 세계
10.20 - 12.9 홋카이도 아사히카와미술관

「히로시마 원폭 시리즈」를 통해 널리 알려진 화가 마루키 토시(丸木俊, 1912-2000)와 마루키 스마(丸木スマ, 1875-1956)는 실제로 모녀지간이다. 칠십 중반을 넘어 붓을 들기 시작한 스마의 소박하지만 신선한 감성을 알아본 사람이 바로 딸 토시. 전쟁과 원폭의 기억을 가진 스마와 전후 세대인 토시는 화가와 화가로, 엄마와 딸로, 인간과 인간으로 서로를 격려하며 살아있는 모든 것에 찬사를 보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주축으로 선정된 회화작품들이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드는 전시회이다.

이케다 마스오의 판화
11.20 - 12.24 교토국립근대미술관

일본 현대판화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히는 이케다 마스오(1934-1997)의 작품 800점이 교토국립근대미술관에 기증된 것을 기념하여 열리는 특별전이다. 일본전위미술의 선구자 중 한사람인 에이큐(瑛九, 1911-1960)의 권유로,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색채동판화 제작을 시작한 이케다는 1966년 제33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판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판화작가로서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한자리에 모인 그의 작품들을 통해 표현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다.


쟈포니즘 테이블웨어
10.2 - 12.24 시가현립 도예의 숲 도예관

쟈포니즘(Japonisme)이란, 19세기말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유행했던 일본취미를 말한다. 우키요에(에도시대의 풍속화)가 인상파 화가들에게 미친 영향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 이번 전시회는 쟈포니즘과 장식품에 초점을 두어「생활 속의 아름다움」이라는 컨셉으로 준비되었다.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영국의 도자기 제조회사 웨지우드의 테이블웨어 등, 210여 점에 달하는 공예품들이 전시장 구석구석을 메우고 있다.


히라야마 이쿠오 - 기도의 여정
11.2 - 12.24 히로시마현립미술관

동경미술학교(현 동경예술대학)을 졸업한 히라야마 이쿠오(平山郁夫, 1930-)는 불교와 관련된 전설과 일화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이고 문학성 짙은 작품으로 화단의 주목을 모아왔다. 실크로드 여행, 인도에의 구도(求道) 경험 등을 통해 화가가 60여 년간 응시해 온 세계를 되짚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