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 전
2007.12.22 - 3.26 요코하마미술관


몇 년 전 모 방송사의 인기 시트콤에 고스족(族) 가족이 등장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원래 고스(Gothㆍゴス)란 중세 유럽의 예술양식을 가르키는 고딕(Gothic)에서 유래한 말과 스타일이다. 고스족들은 검은 옷과 피어싱, 어둠과 죽음의 이미지를 그들만의 코드로 부각시키면서 현대 사회의 억눌린 욕망과 고독을 형상화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요시나가 마사유키(吉永マサユキ, 1964-)를 비롯한 국내외 여섯 그룹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과 고스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있다.



마이코의 모습전
2.16 - 4.6 나고야시 후루카와미술관


연회석상에서 전통적인 춤과 노래로 술자리의 흥을 돋우는 여성들을 게이샤(芸者)라고 하는데, 게이샤가 되기 이전의 연습생이 마이코(舞妓)이다. 그녀들의 독특한 화장법과 계절과의 조화를 염두에 둔 복장, 절제된 움직임에서 배어나는 인공미(人工美)는 많은 화가들을 매료시켜 왔다. 키토나베 사부로(1899-1982)와 나카무라 마사요시(中村正義, 1924-1976)를 중심으로, 마이코를 모델로 한 작품을 한자리에 모았다.



사진의 예술, 예술의 사진전
1.26 - 3.23 오사카시립근대미술관


19세기 초 사진이 발명, 보급된 이후 기록 매체의 역할을 초월한 '예술로서의 사진' 그와는 반대로 '사진술을 이용한 예술적 표현'이 끊임없이 모색(摸索)되어 왔다. 그러한 노력은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났을까. 이러한 맥락에 서서 쇼화(昭和, 1926-1989) 초기 나니와사진클럽 과 탄페이사진클럽 을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전위적 사진작품과 사진기술을 이용해 표현의 영역을 넓힌 회화작품 60점을 선보이고 있다.



수채화의 매력전
3.1 - 3.30 히메지시미술관


유화(油畵)를 그려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수채화(水彩畵)를 그려 본 적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수채화는 매우 친숙한 화재(畵材)라고 하겠다. 수채화는 물감을 물에 풀어 칠하기만 하면 되는 간편함에서 미술교육의 기본교재가 되기도 하고, 재빠르게 이미지를 포착하려는 화가들을 위한 최적의 도구가 되기도 한다. 또 한가지, 유화에서는 보기 힘든 상쾌함과 여백(餘白)이 주는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수채화의 특징에 주목하여, 풍경화에서 그림책의 원화에 이르는 다양한 종류의 수채화 100여 점을 소개하고 있는 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