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 5.11 도쿄 갤러리톰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갤러리톰(Gallery TOM)은 시각장애자를 위한 소규모의 사립미술관이다. 시각장애자를 위한 미술관은 언뜻 생각하면 상식에 어긋난 모순된 말로 들리겠지만, 이곳에서는 주로 조각 및 설치작품을 손으로 만져 감상한다. 선명한 색채와 부드러운 곡선, 온화한 형태로 유머러스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조형작가 와타나베 토요시게(1931- )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켄잔의 예술과 코린 전
3.8 - 4.13 교토문화박물관
오가타 코린(尾形光琳, 1658-1716)은 커다란 화폭에 장식적 화풍을 특징으로 하는 린파(琳派)를 대표하는 에도시대의 화가이다. 그의 친동생으로 교야키(교토에서 제작된 도자기의 총칭)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킨 인물이 오가타 켄잔(尾形乾山, 1663-1743). 켄잔의 도자기 장식기법에서는 문인화풍의 소박함이 느껴지는가 하면, 코린의 영향으로 여겨지는 화려함 또한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이번 전시는 켄잔의 작품을 중심으로 코린의 작품을 견주어 가며, 두 사람의 예술 세계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
타구치 콜렉션 전 I
3.11 - 5.11 기후현미술관
1982년에 개관한 기후현미술관의 중요한 기반을 형성한 것이 타구치 콜렉션인데, 개관 이후에도 재단법인 타구치 후쿠쥬카이의 기증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아라카와 슈사쿠(荒川修作, 1936- )의 판화 90점과 함께 동서양 현대 작가의 작품 80점이 새롭게 기증된 것을 기념하여 기획된 콜렉션전이다. 이러한 콜렉션 중에서 1970년대에서 90년대 초반까지, 현대인의 의식 세계와 불안을 테마로, 새로운 형태와 표현 방법을 모색해 온 작가 11인의 작품을 선별 전시하고 있다.
히나인형 전
2.2 - 4.15 효고현 일본완구박물관
3월 3일 여자 아이가 있는 일본의 가정에서는 히나인형(雛人形, 히나닝교)과 갖가지 가재도구로 장식한 단상(檀上)에 떡, 술, 복숭아꽃 등을 바쳐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데, 이러한 전통 행사를 히나마쯔리(雛祭り)라고 한다. 이 행사는 에도시대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널리 민간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칸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히나인형과 그 장식 방법을 시대순으로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