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 8.24 효고현립미술관
현존하는 일본의 예술가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불리는 요코오 타다노리( , 1936- )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1960년대 그래픽 디자이너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이후,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TV, 영화, 연극, 음악, 비디오 아트, 순수회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작가로서의 요코오의 세계가 확립되기 시작한 60년대 중반의 작품에서 최신작까지 170여 점이 전시 중이다. 2002년 도쿄도 현대미술관에서 열린「요코오 타다노리 - 삼라만상」전 이후 오랜만에 찾아온 대규모 전시에 새삼 눈길이 간다.
오카 시카노스케
4.26 - 7.6 도쿄 브릿지스톤미술관
서양화가 오카 시카노스케(岡鹿之助, 1898-1978)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된다. 화병에 담긴 꽃, 숲 속의 고성(古城), 눈 속의 발전소, 하늘을 배경으로 한 등대. 앙증맞은 꽃들과 고즈넉한 풍경은 그가 평생을 두고 화폭에 담아 온 소재들이다. 한 화가의 평생을 통한 고찰이 전해져 오기 때문일까. 그의 작품은 여전히 인기가 높다. 오카의 작품을 소재 별로 분류한 9개의 섹션이 소재가 갖는 힘과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전시이다.
이시야마 오사무와 12개의 건축적 비젼
6.28 - 8.17 도쿄 세타가야미술관
건축가로서의 이시야마 오사무(石山修武, 1944- )는 별난 사람이다. 살고 있는 집 위에 자택을 짓는다는「세타가야무라(世田谷村)」계획은 생활해 가며 조금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금활동으로 모인 돈으로 벽돌을 사서 지은「히로시마 하우스」는 완성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히로시마 하우스」를 포함한 현재 이시야마가 진행 중인 12개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모형과 드로잉,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있다.
피크닉 혹은 회유(回遊)
4.19 - 7.6 쿠마모토시현대미술관
주목할 만한 큐슈ㆍ쿠마모토 출신의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쿠마모토시현대미술관이 마련해 오고 있는 기획 전시가, 2003년의「九州力」, 2006년의「Ars Kumamoto」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90년대 일본의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젊은 작가들에 대한 지원이 줄고, 설 자리가 줄어든 것이 미술계의 현실이다. 젊은 작가들에게는 표현의 기회를,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과의 만남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기획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