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카이 준키치의 삽화와 장정
2008.08.02-11.30
도쿄 세타가야미술관 분관


평생을 통해 낡은 민가를 그려온 화가로 유명한 무카이 준키치(向井潤吉, 1901-1995)가 젊은 시절 삽화가로 일했던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쇼와(昭和, 1926-1989) 초기에 활동했던 많은 화가들은 불안정한 수입을 보충하기 위해 서적의 삽화나 장정(裝訂)을 담당하기도 했다. 환상적인 동화의 삽화가 있는가 하면, 현실감 넘치는 소설의 삽화, 당시의 유명 여배우를 그린 잡지의 표지 등. 화가의 새로운 일면이 느껴져 매우 흥미롭다. 서적과 함께 그가 그린 민가의 수채화와 소묘도 만날 수 있다.


>>向井潤吉アトリエ館





사에키 유죠
2008.09.09-10.19
오사카시립미술관


사에키 유죠(佐伯祐三, 1898-1928) 사후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30년이라는 짧은 삶을 살다간 그인지라 화가로서의 인생도 그리 길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요절한 천재화가로 불리며 일본 국내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화가로서의 짧은 활동기간을 대부분 파리에서 보냈는데, 파리의 거리와 상점들, 길모퉁이의 포스터와 간판들을 거친 터치로 화폭에 담아냈다. 그리고 파리의 한 정신병원에서 생을 마감한다. 사에키의 작품 110점과 더불어 그의 화풍에 많 은 영향을 끼친 프랑스의 대표적인 포비즘 화가 블라맹크의 작품 10점이 전시 중이다.
>>The Museum of Oriental Ceramics,Osaka


아트 앤드 크라프트 : 윌리암 모리스에서 민예까지
2008.09.13-11.09
교토국립근대미술관

아트 앤드 크라프트(Arts and Crafts Movement)란, 19세기 말 영국에서 일어난 공예ㆍ디자인개량운동을 말하는데, 국내에서는‘미술공예운동’으로도 불린다. 이 운동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 바로 윌리암 모리스로 수공업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연과 전통을 중시하는 간소한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했다. 시기를 조금 달리하여 일본에서도‘실용의 미(用の美)’를 중시하자는 민예(民藝ㆍ민게이) 운동이 야나기 무네요시( , 1889-1961) 등이 주축이 되어 펼쳐졌고, 두 운동의 정신적 관련성이 지적되기도 한다. 빅토리아앨버트미술관(V&A)과의 공통기획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아트 앤드 크라프트와 민예의 공예품 280점이 선을 보인다.
>>Kyoto National Museum of Modern Art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8
2008.09.13-11.30
요코하마

일본 최대의 국제적 현대미술전인‘요코하마 트리엔날레 2008’이 개막했다. 2001년을 시작으로 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요코하마항(港)에 새롭게 건설된‘신코피아(新港ピア)’를 중심으로 79일간, 26개국, 71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타임 크레바스(Time Crevasse)’를 테마로, 일상적 시간의 관념에서 벗어나 시간의 심연(深淵) 속에 잠시 멈추어 선 채, 갈라진 틈새로 엿보는 스릴을 경험하게 하려는 것이 주최측의 구상이라고 말한다. 참고로 크레바스란, 빙하의 깊게 갈라진 열극이라는 의미.
>>2008 Yokohama Trien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