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그로쎄 – shadowbox,
Katharina Grosse - shadowbox:
4.10-6.14,
베를린 템포래어 쿤스트할레


1990년 초반부터 스프레이 방식을 이용하되 평면작업의 한정된 경계를 무시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해 오는 카타리나 그로쎄(1961 독일 출생)는 여기에 새로운 작품군을 제작해 놓았다. 9미터에 달하는 쿤스트 할레의 높이를 소화하는, 엄청난 크기의 약간 휘어진 네 타원형 형태들은 한 벽에 각기 둘씩 마주보고 기대어 세워져 있다. 부분적으로 곡선의 형태로 잘라져 있거나 구멍이 나 있는 이 형태들의 앞면은 그로쎄의 특징적인 스프레이 회화로 덧입혀져 있다. 관객은 조각과 그림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형태들을 지나다닐 수 있다. 그로쎄에게는 색, 공간체험, 그리고 작품제시 보다는 „각 개인이 처한 현실을 나름대로 인지할 수 있게 하는, 상상할 수 있는 사고 공간을 열어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Temporre Kunsthalle Berlin
Schlossfreiheit 1 / Schlossplatz
10178 Ber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