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내셔널 갤러리 및 파리 퐁피두 센터와 공동 기획된 전시로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사조인 다다에만 역점을 맞춘 전시로는 미국에서 최초로 열린 전시이다. 1차 대전 이후 대중매체와 기계문화를 배경으로 등장한 다다는 후대의 미술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 흐름이며, 스위스, 뉴욕 및 베를린, 콜로뉴, 하노버, 파리 등으로 파급된 국제적인 규모의 사조이다. 주요한 여섯 도시에서 제작된 다양한 형식의 다다 예술 작품 4백점 이상이 전시된다. 한스 아르프, 마르셀 뒤샹, 막스 에른스트, 라울 하우스만, 하나 회흐, 프란시스 피카비아, 쿠르트 슈비터즈, 소피 토이버 등 50여명에 의한 콜라주, 필름, 회화, 사진, 인쇄물, 사운드 레코딩, 조각 등이 소개된다.

최고의 친구 : 벅민스터 풀러와 이사무 노구치 전 5.19 - 10.15 뉴욕 이사무 노구치 미술관
발명가, 건축가, 인류학자였던 벅민스터 풀러(1895-1983)와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1904-88)의 지속된 우정과 공유한 가치 및 창조 활동에서의 상호 영향을 보여주는 전시로 글, 조각, 사진, 드로잉, 모형 등이 함께 전시된다. 풀러와 노구치는 각자 다른 분야에서 인류의 복리 증진을 위해 애썼던 인물. 과학과 기술의 이용과 발전을 통해 인간의 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했던 풀러와, 예술 활동에서 사회에 대한 미술가의 책임을 강조했던 노구치는 1929년 뉴욕에서 처음 만난 후 평생 동안 교우하는 친구로 남는다. 풀러와 노구치가 함께 디자인한 자동차 모형과 사진, 노구치가 제작한 풀러의 흉상 등 두 사람의 개별 및 공동 작업을 통해 서로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전시이다.
앵글로 매니아 : 영국 패션의 전통과 일탈 전 5.3 - 9.4 뉴욕 매트로폴리탄 미술관
패션을 통해 영국 문화를 규정하는 전시로 창의력과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1976년부터 2006년까지의 영국 패션사를 고찰한다. Anglomania는 18세기 중후반, 이성과 자유를 상징하던 제국 영국을 흠모하고 추종하던 유럽 전역의 움직임. 현대만큼이나 대범했던 과거의 패션 양식에서 새로움의 영감을 얻는 현대 영국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과거의 패션을 병치시키며 영국 패션에서의 과거와 현대의 상호관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아이러닉한 풍자 판화, 낭만적 풍경화, 웅장한 초상화 등 유럽과 미국의 상상력을 자극했던 영국의 예술적 전통을 노출한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역사주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전시는 메트로폴리탄의 영국 역사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무한계, 강렬함 : 잭슨 폴락의 종이 작업 유화 전 5.26 - 9.29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액션 페인팅 화가로 뉴욕 추상 표현주의 화단의 대표자인 잭슨 폴락(1912-56)의 사후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전시로 그가 종이에 작업한 유화만을 처음으로 다루는 회고전. 추상적인 유화의 선으로 캔버스 전면을 동등하게 처리한 올오버 구성을 통해 독자적인 대형 추상화의 영역을 이룬 폴락의 기법의 발전 및 유화의 특징적 면모를 살펴 볼 수 있게 하는 7백 여 점의 소형 종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통적인 회화에서 종속적인 역할을 하던 선을 독립시켜 추상화의 구성 요소로 변형시킨 폴락의 주요한 회화 원칙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폴락의 명성은 구겐하임 미술관과도 관계가 깊다. 1943년 자신의 갤러리 Art of the Century에서 잭슨 폴락의 첫 개인전을 열어주었던 페기 구겐하임은 갤러리 폐관 이후에도 계속 그를 후원한 결과 그의 작품 다수를 보유하게 되고, 그녀의 콜렉션이 후일 구겐하임 미술관의 콜렉션으로 기증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