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 회화 전-페르디난드 아들레 블로흐 바우어 컬렉션 7.12 - 9.18 뉴욕 노이에 갤러리
지난 6월 화장품 회사 에스터 로더의 회장 로널드 로더가 자신이 설립한 노이에 갤러리를 위해 구입한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들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 I’(1907년작)이 클림트의 다른 네 점의 회화와 함께 맨해튼 소재 노이에 갤러리에 특별 전시되어 화재를 불러 모았다. 1억3천5백만 달러라는 경매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아들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은 1938년 나치에 몰수되었다가 최근까지 비엔나에 있던 중, 오스트리아 정부를 상대로 한 아들레 유산 상속자의 오랜 법정 공방 후 상속자가 있는 미국으로 환송된 작품이다. 금박과 유화로 그려진 장식성이 강한 클림트의 특징적인 유겐트스타일을 볼 수 있는 ‘아들레 초상 I'과 인상주의 영향이 강한 보다 전통적인 방식의 ’아들레 초상 II' 및 ‘자작 나무’(1903), ‘사과나무’(1912), ‘운터락의 집들’(1916) 등 클림트의 초상화 및 풍경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지하의 기념비(Subterranean Monuments) 전 6.30 - 9.17 푸킵시 바사 칼리지 아트센터
‘지하의 기념비’전의 부제 ‘버크하트, 존슨, 휴자 및 전후 맨해튼 보헤미아의 변화된 삶, 미술계 변방으로부터의 감상’이 설명하듯, 이번 전시는 루디 버크하트, 레이 존슨, 피터 휴자 등 정당한 조명을 받지 못한 세 명의 미술가들을 재고하는 전시이다. 전시 제목은 시인 존 애슈베리가 스위스 태생의 천재 예술가 루디 버크하트를 "지하의 기념비(subterranean monument)" 라 칭한 데서 따왔다. 세 미술가는 20세기 중반, 미술가, 시인, 작곡가, 안무가 행위예술가 등 문화계의 다양한 실험적 인사들로 연결된 뉴욕파의 미학을 전개시키는 데 주요한 인물이었다. 당시 예술계에서 유명세를 탔던 뉴욕파의 일원도 있었지만 대개의 경우 생전 문화 예술계 이외의 세계에서는 알려지지 못했었다. 이번 전시는 세 미술가가 겪은 유사한 삶의 경로, 그리고 그들의 예술 저변에 보이는 유사성과 연관성을, 1930부터 80년대에 이르는 60점의 사진, 콜라주, 회화 등을 통해 발견하고자 한다.




황용핑 회고전-신탁의 성소(House of Oracles) 3.18 - 2007.2.25 메사추세츠 현대미술관
프랑스에 거주하는 중국 미술가 황용핑의 첫 회고전이 미니에폴리스의 워커 아트 센터에서 기획되어 메사추세츠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전통과 현대, 서양과 동양의 경계와 차이가 달라짐에 주목하는 황용핑은 곤충을 위한 검투사 경기장에서부터 20톤에 달하는 모래 성, 비행기 동체에 이르기까지 매체와 사이즈의 제약을 넘어선 작업 40여점을 보여주며 역사, 문화 정체성, 글로벌 모더니티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특히 설치작 ‘신탁의 성소’(1989-1992)는 여러 차원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황용핑의 대표작이다. 대형 원형 목재 달력, 점괘 테이블, 점괘 서적 등이 성소를 언급함과 동시에 그것을 둘러싼 외부 공간은 문화적 충돌 내지는 실제적 전쟁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