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표현주의의 뉴욕

10.3 - 2011.4.25
뉴욕 현대미술관


1946년『뉴요커』지의 로버트 코츠가 한스 호프만의 풍부한 색채의 캔버스를 설명하기 위해 처음 언급한 이후로‘추상표현주의’라는 용어는 이전 독일의 표현주의나 칸딘스키의 작품을 지명하기 위해 쓰여진 뜻에서 벗어나, 잭슨 폴락·바넷 뉴먼·윌렘 드 쿠닝·데이빗 스미스 등의 작가들의 활동을 통하여 지금의 일반화된 의미를 갖게 되었다. 추상표현주의는 미국에서 시작된 예술 운동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이전에는 파리였던 서양예술계의 중심지를 뉴욕으로 옮겨 놓았다. “추상표현주의는 곧 뉴욕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뉴욕과 긴밀한 관계를 가져온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 관장 알프레드 해밀턴 바 주니어의 지지를 시작으로 뉴욕 현대미술관 컬렉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왔으며, 뉴욕 현대미술관을 추상표현주의의 메카로 만들었다. 따라서 오는 10월에 열리는‘추상표현주의의 뉴욕’은 이러한 추상표현주의가 남긴 업적을 강조하며, 추상표현주의가 낳은 20세기 최고의 걸작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미술관의 각 층은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2층은‘가위 바위 보(Rock Paper Scissors)’, 3층은‘이론이 아닌 발상(Ideas Not Theories)’, 4층은‘큰 그림(The Big Picture)’의 부제 하에 추상표현주의 회화·조각·판화·사진·영상 등을 선보이며, 이 예술 운동이 어떻게 다양한 매체들로 진화할 수 있었는지를 되짚어본다. 또한 이번 전시의 작품 모두는 미술관 컬렉션 소유로, 현대미술계에서 뉴욕 현대미술관의 위치를 재확인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