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우치 세이치 : 여행과 그림책과 디자인과

9.11 - 10.24
효고 이타미시립미술관


『앙앙(anan)』, 『 뽀빠이(POPEYE)』, 『브루터스(BRUTUS)』등 일본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 쯤은 본 적이 있을 잡지들이다. 잡지 창간 때부터 변함이 없는 타이틀 로고와 레이아웃 디자인의 기초를 다진 사람이 바로 아트 디렉터 호리우치 세이치(堀內誠一, 1932-1987)이다.

각각 1970년과 76년에 창간한『앙앙』과 『뽀빠이』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이후 생겨난 잡지 디자인의 흐름을 바꿔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정형(定型)으로 자리잡기에 이른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이세탄백화점(伊勢丹百貨店)의 선전부에 입사하여 10년을 근속한 후 독립, 광고디자인회사‘애드 센터’를 설립하는 등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천재적인 재능과 수완을 발휘해 온 그는 그림책 작가로도 매우 유명하다.

대표작『구룬파 유치원』을 비롯해 호리우치가 삽화를 담당한 그림책과 아동도서는 100권 이상이나 된다. 그리고 여행을 즐겼다는 그가 세계 각지를 돌며 남긴 일러스트와 그림편지도다수에이른다. ‘ 여행’, ‘ 그림책’, ‘ 디자인’의 3가지테마로 구성된 작품과 자료 400점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