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 - 2011.1.31
파리 마이올미술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피렌체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적, 경제적 권력을 행사했던 메디치가는 열렬한 인문주의자이기도 했다. 메디치가는 예술을 권력 유지를 위한 장치로 이용하면서도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시대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예술을 후원했던 진정한 메세나의 모델을 만들었다. 메디치가의 보물은 국부 코시모(Cosimo de’Medici)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그의 손자 로렌초 데 메디치(Lorenzo de’Medici)를 비롯해, 메디치 가문이 배출한 교황, 조반니 디 로렌초 데 메디치(Giovanni di Lorenzo de’ Medici)와 줄리오 디 줄리아노 드 메디치(Giulio di Giuliano de’ Medici), 그리고 프랑스의 왕비가 된 카트린 드 메디시스(Catherine de Medicis)와 마리 드 메드시스(Marie de Medicis) 등에 걸쳐 형성됐다. 메디치가는 엄청난 재력과 뛰어난 미적 취향, 그리고 앞선 예술적 비전으로 프라안제리코의 원근법과 보티첼리의 인문주의를 독려했고,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의 초기 고전주의를 지지했으며, 브론치노의 피렌체 매너리즘이 만개할 수 있도록 도왔다. 회화와 조각 뿐만 아니라 장식미술·음악·문학·과학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메디치가가 수 세기동안 수집해온 뛰어난 걸작들 가운데 150여 점이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