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키아 회고전

10.15 - 1.30
파리 파리시근대미술관


1960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1988년 약물과다 복용으로 스물일곱이란 나이에 요절한 천재 낙서화가 장-미셀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이 파리시근대미술관에서 기획됐다. 개념미술과 미니멀 아트가 미국 화단을 지배하던 시대, 바스키아는 부두교와 성서의 신화, 그리고 만화, 광고, 미디어 등 이질적인 대중문화의 요소들과 함께 비주류 흑인 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신표현주의’경향의 그림으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미술계에 등장했다. 순수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은 특유의 화법으로 기존의 미학과 단절하고, 무정부적이고 거칠지만 그래서 자유분방하고 활력 넘치는 그림을 통해 소위 반문화, 언더그라운드 문화를 수면에 떠오르게 만들었다. 바스키아는 1982년 독일 카셀도큐멘타7에 참가했고, 이듬해는 뉴욕의 휘트니미술관비엔날레에 초대된 최초의 흑인 아티스트가 되기도 했다. 1984년과 85년 사이에는 당대 최고의 스타 화가였던 앤디 워홀과 공동 작업을 하기도 했다. 스위스의 베이엘러재단과 같이 기획된 이번 회고전에는 회화, 데생, 오브제 등 100여 점의 바스키아 대표작들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