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 2011.1.9
뉴욕 휘트니미술관
휘트니미술관은 유럽에서는 큰 성공을 거뒀지만 모국인 미국에서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폴 텍(1933-1988)의 작품을 뉴욕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네기미술관과 공동기획한 이번 전시는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폴 텍의 회고전이며, 130여 점의 작품 중 다수가 미국에서 전시된 적이 없다.
폴 텍은 1960년대에 뉴욕 갤러리들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 회화·조각·설치미술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가로, 1960년대 후반 <무덤(The Tomb)>을 발표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겨 10여 년 동안 예술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폴 텍은 54세의 나이로 타계하기 전까지 혁신적인 작품들을 다수 남겼는데, 신체일부 또는 전체를 주조하는 기법을 사용,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들을 만들어 내었다. 변질하기 쉬운 재료들을 매체로 사용하는 폴 텍의 작품은 인간 존재와 그 주위의 모든 사물의 덧없음을 표현한다고 해석된다. 이번 전시에는 고기파이(meat pies)라고 불리는 <과학기술의 성유물함(Technological Reliquaries)>시리즈와 <엑셀시스의 어부(Fisherman in Excelsis)>를 비롯하여 작가의 일기 등 또한 공개되어 대중에게 폴텍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