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 : 모션 픽쳐

12.19 - 2011.3.21
뉴욕 현대미술관


‘앤디 워홀 : 모션 픽쳐’는 2003년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앤디 워홀 : 스크린 테스트’로 부터 발전한 전시로 2003년의 전시에 무성영화 작품들이 추가되어 2004년부터 세계 곳곳의 미술관과 갤러리에 전시되다가 2010년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의 유명인사나 대량 생산 물품들을 모티브로 한 회화, 그리고 실크 스크린 작품으로 제일 잘 알려져 있지만 1963년 <잠(Sleep)>을 시작으로 60여 편이 넘는 영화와 500여 편의 단편 영상작품들을 제작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영상제작자로서의 앤디 워홀을 재조명하며 실험적인 주제·대상의선택·리듬·조명의조작등을이용해 미묘한 심리를 끌어내는 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963년부터 1966년 동안 만들어진 작품들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스튜디오인‘팩토리’를 방문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500여 편의 단편 <스크린 테스트>들인데, 이는 수전 손택·에디 세즈윅·살바도르 달리 등 각계의 유명 인사들의 초상을 담은 단편영상으로 클로즈업과 조명의 조작 등을 이용해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모델로부터 그들의 다양한 모습·스타일·성격·분위기를 끌어낸다. 또한 초당 24프레임으로 촬영된 영상을 19세기 말 무성영화의 방식인 초당 16프레임으로 투영하게 한 워홀의 선택은 기이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기여한다. 이번 전시는 팝아트의 거장으로 이미 대중에게 친숙한 앤디 워홀의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볼 수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