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2 - 2.6
삿포로 미야노모리미술관
일본 미디어아트의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인 미야지마 타츠오(宮島達男, 1957- )의 창작활동 30년을 결산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도쿄예술대학 재학 중에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작가활동을 시작한 그는 1980년대 중반부터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디지털 작품제작에 나선다. 1988년 베니스비엔날레에 참가하여 주목을 받으면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성장한다. ‘그것은 계속 변화한다·그것은 모든 것들과 관계를 맺는다·그것은 영원히 계속된다’라는 컨셉을 바탕으로, 1에서 9까지의 숫자가 서로 다른 속도로 명멸(明滅)을 계속하는 설치작업은 인생의 연속성과 영원성을 표현했다는 작품. 원폭(原爆)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을 상징한다는 〈메가 데스〉는 거대한 벽면에 2400개에 달하는 LED를 설치한 작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1995년부터는 퍼포먼스 활동을 재개하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그간의 창작활동을 담은 책 『미야지마 타츠오·해체신서(解體新書)-모든 것은 인간의 존재를 위해』의 출판을 기념하는 전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