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4 - 1.23
카나가와현립근대미술관 하야마관
프라이머리 필드(primary field)란 기본적인 또는 원초적인 장소라는 의미. 화이트 큐브(white cube)라고도 불리는 근대 이후의 미술관(전시실)은 어떤 의미에서 미술(작품)의 프라이머리 필드라 할 수 있겠다. 물론 화이트 큐브가 가진 폐해를 지적하는 의견도 있음을 명기해 두자. 2007년에 열린 동명(同名)의 기획전 시리즈로 ‘일곱 장(場)과의 대화’라는 부제가 달린 이번 전시는 최근 왕성한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7명의 작가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나 잡지를 오려내어 풍경화를 제작하는 타카하시 노부유키(高橋信行, 1968- ), 본 전시 최연소 참가자로 부정형의 물체를 지탱하고 있는 받침대에 채색을 통해 공명(共鳴)을 유발하는 작품을 선보이는 호사카 타케시(保坂毅, 1980- ), 공중에 매달린 작품으로 관객의 시선을 다양하게 유도하는 미와 미츠코(三輪美津子, 1958- )를 비롯한 코니시 마나(小西(奈, 1968- ), 히가시지만 츠요시(東島毅, 1960- ), 이토 존(伊藤存, 1971- ), 코다마 야스에(玉靖枝, 1961- )가 일본 회화의 지금[現在]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