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HAB : 리사이클링 예술

2010.10.27 - 3.6
파리 에스파스EDF엘렉트라


환경주의자이건 아니건 현대 사회의 전개 양상에 관심이 있는 현대 미술가들 가운데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재료들로부터 미적 잠재성을 포착해 새로운 창조적 작업을 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회복’, ‘개축’을 뜻하는 불어 단어 ‘리허빌리테이션(Rehabilitation)’의 축약어인 ‘REHAB’을 타이틀로 기획된 이 전시에서 우리 주변의 일상적 오브제들과 소재들부터 산업 쓰레기에 이르기까지 골든 마타 클락(Gordon Matta Clark), 마이클 사뮤엘(Michael Samuels), 더글라스 화이트(Douglas White), 다미앙 베르티에(Damien Berthier) 등에 의해 전혀 새로운 형태로 변형된 조각·비디오·사진·설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작품은, 어떤 비판적 시각 없이 쓰레기를 예술의 재료로 이용함으로써, 환경이란 현대 사회의 중요한 현안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레디메이드 개념과는 변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