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란 : 구겐하임의 현대미술 소장품전 1910-1918

2.4 - 6.1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인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구겐하임 재단의 뉴욕과 베네치아미술관 소장품을 한 데로 모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1차 세계대전 이전의 예술 성향을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패기와 혁신적 정신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들에 초점을 맞추며, 전쟁이 불러온 대동란을 통하여 예술가들이 어떻게 그들의 작품을 진화시켰는지를 보여주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제1차 세계대전이 불러온 대동란은 프랑스·이탈리아·네덜란드 그리고 러시아에 입체파의 형성을 야기시켰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표현주의적 예술을, 더 나아가 추상적 묘사의 탄생을 부추겼다. 전시는 이러한 예술가들의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그것을 가능하게 한 기술적 혁신, 그리고 정치적·사회적 분열을 조명하며, 대동란의 시기에 예술가들 사이에서 성행한 생각의 교환과 공동 작업도 소개한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했으며, 뉴욕 구겐하임을 대표하는 나선형 건축양식은 전시가 관객들에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추상적인 표현을 지향하는 예술의 흐름을 연대순으로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돕는다. 마르셀 뒤샹, 카지미르 말레비치, 움베르토 보초니, 마르크 샤갈 등 당대 아방가르드 작가들의 100여 점이 넘는 회화·조각·드로잉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