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 - 6.6
뉴욕 현대미술관
뉴욕 현대미술관은 카드보드와 판금으로 만든 파블로 피카소의 조형물 시리즈인 <기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타> 시리즈는 1912년 10-12월 사이에 처음 만들어진 후 1914년까지 피카소의 예술 인생에 있어서 획기적인 시기를 대표하는데, 카드보드·종이·끈·철사 등의 매체를 자르고·접고·꿰는 다양한 형태의 구성방식을 통해 당시에는 전무하며 파격적인 작품으로 간주되었다. 초기에는 간단하게 종이로 만들어졌던 피카소의 <기타>들은 1914년에 이르어 판금으로 제작되어 더욱 견고하게 진화했다. 이번 전시는 최근 현대미술관의 창고에서 발견되었으며, 피카소의 1913년 11월에 제작된 <기타>와 함께 구성되어질 목적으로 만들어진 반원 형태의 테이블 윗면 모형에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는데, 이 테이블 윗면 모형과 카드보드 <기타>가 나란히 대중에게 선보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카소의, 또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의 매체와 형태의 혁신에 중점을 두는 이번 전시는 <기타> 시리즈 외에도 콜라주·드로잉·혼합 매체 회화 등의 70여 개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전시작들은 30여 개에 달하는 공공 기관과 개인 컬렉션으로부터 모아져 이번 전시의 희소성을 짐작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