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몽고 : 초원에서 현대도시까지

1.7 - 2.28
홍콩 Hanart TZ갤러리


본 전시는 10명의 몽고 현대예술가들이 각색의 매체 예술작품을 통해 초원민족이 국제무대에서 어떠한 활약상을 선보이는지 소개한다. 상세기 50년대 모스크바와 동유럽에서 유학한 몽고예술가들은 현대 몽고예술 발전의 기초를 다졌다. N.투설템(N.Tsultem)와 그의 동배 예술가들은 서양의 회화기교를 학습하고 능숙히 운용하였으며 유채를 이용해 사실주의 화풍을 창작했다. 이는 당시 ‘사회주의사실회화’라고 명명되었고 관방에서 인정한 예술주류이다. N.투설템(N.Tsultem, 1953- )는 70년 말에서 80년대 몽고예술이 현대화되는데 인솔자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유화뿐 아니라 평면과 설치를 복합 이용해 판화를 창작하였다. 2002년 그의 작품은 일본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에 소장되었으며 몽고 대통령 국가영예상까지 수상했다. Sh.치메도르츠(Sh.Chimeddorj 1954- )는 국제적으로 가장 주목 받는 몽고 현대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짙은 남색으로 몽고초원의 공허한 공간감과 민첩한 말의 다양한 모습들을 비구상 유화작품으로 남긴다. 말을 주제로 창작한 또 다른 예술가 에르덴트바야르(Erdenebayar 1968- )는 국제미술시장에서 성공한 몽고예술가로 손꼽히며, 세계각지(인도, 태국, 홍콩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90년대 초부터 몽고예술은 다원화되고 설치·행위예술 등 다양한 예술형식이 탄생하게 된다. 그 중 대표되는 S.다그바도로츠(S.Dagvadorj)의 설치작품은 2000년 한국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다. L.부만도로츠(L.Bumandorj)는 울란바토르 예술학원의 교장으로 그 역시 각국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의 작품은 비판적 시각으로 사회·정치·경제 등에 대한 감흥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