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8-2.20
베를린 쿤스트 베르켄
1992년에 카쎌 도쿠멘타에 참석했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하직했기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고 잊혀져가던 이스라엘 작가 압살론(1964-1993)을 대대적으로 소개하는 전시이다. 압살론은 무엇보다도 공간(주로 실내의 현실적인 공간)들에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왔다. 전통적인 공간의 배치와 기능개념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인습에 얽매이지 않은 크기와 구분배치를 단호하게 나름대로 해석해 창조해낸 그의 공간들은 작가가 살아오는 동안 모은 다양한 개인적인 체험들이 농축된 결과물들이지만, 그중에서도 군 복무시절의 경험이 여기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함을 간과할 수 없다. 비록 길지않은 기간에 제작되었건만 상당한 복합성을 띠는 그의 오브제, 공간조각, 회화, 드로잉, 비디오와 모델등의 작품들은 건축, 조각, 그리고 디자인의 개념에 관심을 두고 작업을 해온 압살론을 재 확인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