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마타 시로와 에토레 소트사스

2.2 - 5.8
도쿄 21_21디자인사이트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쿠라마타 시로(倉?史朗 1934-91)와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 1917-2007)의 2인전이다. 나이도 국적도 다른 두 사람의 교류는 1981년 디자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멤피스 프로젝트를 계기로 시작되었다. 멤피스란 에토레를 중심으로 젊은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모여 결성한 다국적 디자이너 집단이다. 1981년에 열린 ‘제1회 멤피스 전’을 시작으로 1980년대 전반(前半) 전 세계의 디자인과 건축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모더니즘 디자인에 염증을 느낀 두 사람은 기능성과 편리성을 초월한, 생활에 놀라움과 기쁨을 주는 디자인 고안에 전념한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은 포트스모던디자인이라는 이름으로 일세를 풍미했다. 1980년대 이후 제작된 쿠라마타의 작품 65점과 만년의 에토레가 남긴 드로잉을 참고로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카치나 인형 20점을 공개한다. 카치나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숭배했던 초자연적 존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