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히르쉬호른: 어디든 불 타고 있다.

3.11 - 6.13
만하임 쿤스트할레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가 토마스 히르쉬호른(Thomas Hirschhorn, 1957-)은 동시대 미술세계에서 가장 많이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작가중의 하나이다. 이곳 만하임 쿤스트할레 전시관을 그는 싸구려 포장들, 쇼윈도우 마네킹들, 신문과 인터넷의 쇼킹한 장면의 사진들, 은박지, 아크릴 판, 나무연장들 등 풍요의 잔해와 키치, 그리고 대중문화의 쓰레기가 마치 악몽과 같이 잘려진 나무 둥치를 빙 둘러 싸고 있는듯 보이는 격렬한 풍경의 설치작품을 제작해 놓았다. 우리시대 속의 정치, 사회적인 구조에 대한 예술 비판적인 선동만이 아닌, 예술작업 속의 자기 만족감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문을 제시하면서 히르쉬호른은 ?카오스는 내가 살고있는 세상이다.“라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