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 7.3
파리 오르세미술관
양식상의 변화나 작품 주제의 카테고리에 따라 단순하게 구성한 연대기적 회고전을 넘어서, 서양미술사에서 근대를 열었던 화가 에두아르 마네 예술의 근대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대규모 전시. 따라서 이번 회고전은 낭만주의 문화 뿐만 아니라 동시대 문학과 정치·시각 문화에 대한 마네의 관계를 새로운 맥락 속에 재위치시키면서, 무엇보다도 보들레르의 영향, 종교미술의 개혁, 에로틱한 상상력, 그리고 아직까지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던 작업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아울러 베르트 마리조와 에바 곤잘레스와 같은 여성 화가들의 미술과 말라르메와의 관계 등 단편적인 요소들이긴 하지만 마네 예술의 근대성을 완성하는 부분들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