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미로 : 탈출의 사다리

4.14 - 9.11
런던 테이트모던


호안 미로의 15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런던에서의 첫 회고전이 테이트모던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초현실주의 화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미로의 작품 속에서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방식들이 사용되었던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회화·드로잉·조각과 판화 등 60여 년을 아우르는 미로의 작품세계를 만나게 되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미로는 근대 미술가들 중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사람이며 작가의 개인적인 비전과 자유로운 감각과 에너지를 반영하여 상징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작품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전시에서는 유럽의 역사를 반영한 미로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었는데, 바르셀로나와 파리에서의 작업들에서는 스페인 시민전쟁과 프랑스에서 세계 2차 대전 등을 겪으며 작업한 고민의 흔적들이 작품에 남아있다. 1960년 후기에서 1970년 초기 추상회화 작품에서 예술가적 저항과 진정성을 엿볼 수 있으며 미로의 생애와 시대들에 대한 이야기는 작가가 많은 작품들을 통해 그가 목격한 시대를 더 어두운 강렬함으로 재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작품 중 하나는 그의 대형 세 장 연작 작품<블루 1,2,3(BuleⅠ,Ⅱ,Ⅲ)>등 다섯 점이 처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이다.